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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인자 내손으로 키워내겠다" '사부' 유창혁 | ||
| [조선일보 2005-08-30 03:22] | ||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39) 九단이 후진 양성에 올인할 것을 선언했다. “내 손으로 세계 1인자를 키워내고 싶다”던 오랜 목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 9월 1일 분당(미금역 1번 출구 미도플라자 8층)에 내걸릴 ‘유창혁 바둑도장’이 그 꿈을 향한 전진기지다. 초1류급 토너먼트 프로가 직접 레슨에 나서는 것은 거의 유례가 없는 일. 1111111111111
국제무대서만 여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그는 지금의 바둑계를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인프라 면에선 아직도 일본보다 뒤져 있고, 바둑 영재들의 수준과 저변에선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것. “재주 있는 꿈나무들이 기초훈련 없이 손끝의 승부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순식간에 세계 정상을 내주게 될지도 모른다”며 말끝에 “마음이 꽤 조급하다”고 했다. 그는 도장 오픈을 위해 빚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혁에게 바둑 영재교육은 낯선 분야가 아니다. 2002년 가을부터 마포구 염리동에서 바둑 연구실을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실’은 규모와 조직, 운영 시스템에 있어 ‘도장’과 비교할 수 없다. 대국이 있는 날을 빼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이상 상주, 꼬마 영재들과 씨름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 커리큘럼도 실전과 복기로만 흐르지 않고 각종 기초과목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 같은 방침 아래 국내외 정상급 강자들의 대국보 수 십종을 별도 제작했다. 75평 규모의 도장 내부에 3000여권의 전문 서적이 빽빽이 꽂혔다. 같은 연구실 멤버였던 최규병 九단과 이재일 아마 7단에 교타자로 소문난 김영환 七단이 사범진에 합류할 예정. 이들은 도장 옆 아파트에 얻은 기숙사에서 교대로 잠자며 감독하게 된다. ‘이미 강해진’ 어린이보다 ‘다소 약해도 어리고 잠재력 있는’ 인재들을 중심으로 60명 정도를 가르칠 계획. 1111111111111
유창혁은 요즘 부모님 및 두 아들(4살, 2살)과 함께 살고 있다. 상처(喪妻)한 지 1년 반. “너무 힘들어 술에 의존했고, 그 바람에 성적도 많이 떨어졌지만 이제 많이 무뎌졌다”고 했다. 주변에서 “불편하지 않으냐”고 물을 때마다 그는 “두 아들놈과 같이 지내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동문서답(?)을 한다. 도장서 어울릴 꼬마들, 집에서 기다리는 두 아들로 족하다는 것이다. 우리 나이로 40세. “인생도, 바둑도 조바심 낸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걸 깨닫고 있다”는 대답은 과연 불혹(不惑)의 경지다.
물론 승부는 계속한다. 계속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 “고급반 유망소년들과 스파링하는 것은 내게도 공부가 된다. 기보를 가르치기 위해선 나도 놓아보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후진 조련과 최일선 승부가 양립할 수 있음을 꼭 보여 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락처 (031)712-3988.
(이홍렬기자 [ hr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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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유창혁 9단 생각하면 우선 마음부터 무겁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유 9단은 스스로 세계 기전 6번 우승한 당대 최강자였습니다. 6명의 세계 우승자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주 반갑고 고마운 일 입니다.
만약 국가대표 감독을 선정한다면..유창혁 9단이 누구보다 1순위라고 생각됩니다. (조훈현 선생님은? 총 감독하시구요^^::이창호 9단은 정신 담당 위원장, 이세돌 9단은 훈육 담당^^::)
마효춘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어서 세계 최강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유창혁 9단에 비하면.. 중량감이 떨어지죠 ㅋㅋㅋ
요전에 기사를 하나 보니 LG배 관련해서 박정상 4단이 발끈해할만한 말을 마9단이 했더군요.
박정상이 중국 기사들을 이기고 우승하면 감독직 집어치우겠다...
훔...말을 함부로하면 안되는디... 화내면 무서운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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