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29일 양일간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과 16강전이 유성에서 펼쳐졌다. 중국은 예선과 시드를 통해 총 13명의 정예멤버를 출전시켜 전기 대회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지만 강력한 한국의 저항에 막혀 결국 두 명만 생존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성공적인 세대교체 후 펼쳐진 한중 신인왕전과 한중 천원전에서 4승 무패의 완벽한 승리로 우승컵을 안았던 중국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충격. 특히 믿었던 창하오(常昊) 9단의 조기 탈락과 최근 18연승을 달리며 중국의 ‘떠오르는 태양’으로 급부상한 콩지에(孔杰) 7단이 이세돌 9단에게 패한 것은 드높았던 중국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은 역효과를 가져왔다. 설상가상이라고 할까. 16강전 직후 곧바로 8강 추첨이 있었는데 힘겹게 8강 진입에 성공한 중국의 시에허(謝赫20) 5단과 후야오위(胡耀宇22) 7단의 상대가 바로 세계 바둑의 양대산맥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으로 확정되었다.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대진. 삼성화재배 이후 침통한 중국의 분위기, 그리고 한국의
최고 투톱 이창호 9단-이세돌 9단의 이미지를 묘사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중국 최고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베이징칭니엔빠오(北京靑年報)에
서 발췌했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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