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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핸드 프린팅, 의미있는 바둑 이벤트로 정착!

[담론] 핸드 프린팅, 의미있는 바둑 이벤트로 정착!

i진선2005-11-04 2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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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제가 명예기자란을 통해서 바둑행사에 다양한 이벤트중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갖자고 수차에

걸쳐서 주장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기원 게시판에도 제안을 했었습니다. 이젠 이런 행사가 

정착된 것 같아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바둑을 수담이라고하니 손의 중요성은 두번 말하면 바보죠.  

 

^0^::

 

바로 이 손들이 황금손!
현대바둑 60주년 기념 핸드프린팅 모습




김인 9단/ 핸드 프린팅 하자고 누가 아이디어낸겨?


이창호 9단/ 타이젬 명예기자 i진선님이 했다는데요?


조훈현 9단/ 오...그러냐? 나도 이런거 꼭 해보고 싶었었어 ㅋ


김인 9단/ 그 사람 참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내더구만...
  


이창호 9단/ 제가 첫 세계기전 땃을 때 그 누구도 이거 안해줘서

얼마나 섭섭해 했다구요 ㅋ

   


조남철 9단/ 담에 i진선 만나면 맛난거 사줘..허허 기분 좋구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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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바둑계여, 우리도 핸드 프린팅 해봅시다! [15]

i진선 2004-12-24

 

[칼럼] 바둑계여, 우리도 핸드 프린팅 해봅시다!

 

연예계, 스포츠계에 핸드 프린팅 행사가 유행이다.

 

 

허리우드 흉내내기라지만, 연예인들이 주로 얼굴을 상품으로 삼고 활동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들이 손을 프린팅하는 것은 의외이다. 여하간 에 그런 행사는

이벤트성이기도 할지라도, 당시 많은 팬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오랫동안 기념으로 남아,

후에 은퇴한 스타들의 프린팅을 보면서 즐거워할 팬들을 위한 좋은 행사임에는 틀림 없다.

 

 

 

미국에는 아카데미 수상자를 상대로 하여 핸드 프린팅을 거리에 모아두어서 관광

자원으로 삼은지도 오래이다. 서울에서도 영화인의 거리라는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

앞에는 한국 영화계의 스타들의 프린팅이 남아있어서 오가는 팬들을 즐겁게 한다.

(영화관 공사로...지금은 지하철역으로 옮겨졌지만...ㅡ.ㅡ::)

 

 

바둑은 두뇌 스포츠라고 하지만, 아주 의미있는 동작을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바둑돌을

원하는 장소에 착수를 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착수의 연속적인 과정이 스포츠성을 띠고

있다고 한다면 과장일까? 여하간 바둑은 손으로 둔다. 그래서 수담(手談)이라고 한다.

 

바둑계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많다. 특히 세계기전 전후나 연말 연시의 시상식이 있을

때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단 한 번도 프로기사의 손을 본 적이

없다. 얼굴을 중요 상품으로 상품으로 삼는 영화계에서는 핸드 프린팅 행사가 정착이

되었건만, 왜 바둑계는 손을 무시하는 것일까?

 

 

 

10대 시절에 세계기전을 접수하기 시작한 이창호의 앙증맞은 어린 손은 영원히 만나 볼

수가 없다. 필자는 과거 한국 기원 자유 게시판에 이런 행사를 치루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제시를 했었다. 몇몇 바둑 팬들의 의미있는 찬성의 답변이 있었으나, 한국 기원에서는

바둑에서 "손"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인지 영 무소식이었다.

 

지금 한국 현대 바둑의 거목인 조남철 선생님의 바둑돌에 닳고 닳은 손도 영영 팬들의

곁을 떠날 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또한 사실상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기전인

응창기배를 쟁취하고 돌아왔을 때의 그 자랑스럽고, 긍지가 서려있는 조훈현의 젊은

손은 영영 사라지고 없다.

 

 

바둑계여, 우리도 핸드 프린팅 행사 한 번 해보자. 영화계와 스포츠계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고 비웃 더라도 상관이 없다. 바둑을 스포츠라고 하든 예술이라고 하든, 손만으로

하는 걸로는 바둑이 다른 분야 보다 못 한 것은 없다.

 

핸드 프린팅 행사는 프로 기사의 영예를 상징 하면서도, 현재의 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팬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행사이다. 후에 언젠가 한국 바둑 명예의 전당을 설립

할 때, 한국 현대 바둑의 거성 조남철 선생의 핸드 프린팅과 김인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 등의 손 자취가 남아 있다면, 전시물의 가치도 크려니와, 후인들이 와서

보고 즐거워 하지 않겠는가?

 

돈이 없어서 못 하겠다고? 이런 일이!!!!!!@.@::

 

 

[i진선 한 마디]

 

조남철/ 늙은이 손이라구 우습게 여기는겨...ㅠ.ㅠ:: 내 흔적 기념으로 남기고 싶은디..

이창호/ 내가 16살 때 세계 타이틀 딸때도 핸드 프린팅 하고 싶었는데..도대체

 앞으로 세계기전을 몇 개나 더 따야...해주는겨ㅠ.ㅠ::?

조훈현/ 나는 포기했어라...한국 기원은 그런데는 눈도 안돌리지라...

유창혁/ 한국 기원에서 석고 뜰 돈이 없데요...ㅠ.ㅠ:: 나도 찍고 싶어라...ㅠ.ㅠ::

이세돌/ 지는 내 손은 고사하구..그런거 하는거 구경이라도 하고 싶구만..

i진선/    에고...ㅠ.ㅜ:: 윗 분들 지가 먹물들고 가서 한지에 어탁이라도 뜨겠어라...

             낚시할 때 월척 낚으면 좀 뜨고 그랬어라.. ㅋ 한국기원에서 해주는 거 기다

             리다가..은퇴하겠어라...ㅠ.ㅠ::

 

꾸벅 

 

[i진선 한 마디]

 

무엇보다도 조남철 선생님의 귀한 손 모습을 영원히 보존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창호 9단이 최연소로 세계기전 정복할 당시의 앙증맞고 귀여운 손

모습을 영원히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핸드 프린팅이 바둑 이벤트 행사로 정착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어질 바둑 박물관에는 국내외의 바둑 명인분들의 따뜻한 손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저에게 핸드 프린팅 하자고 하시는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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