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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진선, 삼성화재배 관전기(1)
1. i진선, 인천 가다. 강녕들하셨습니까.
타이젬 가족님들 요사이 날이 무척 춥습니다.추울 땐 추어탕이 최고. 그러나 삼한0온이 지속되니 그것 먹으러 밖으로 나다니기도힘듭니다.
이렇게 추운 이때에! i진선이 제 10회 삼성화재배 관전기자로 특별히 초빙되어서 지금 인천에 와 있습니다. 원래는 1국부터 취재를 하려고 했으나, 통장에 입금받은 돈이 수표라서, 하루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대구에 있는 지인이 이창호 응원 간다고하니 교통비에 보태라고 무려 2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보는 i진선의 날카로운 눈으로 이번 삼성화재배를 같이 즐기기로 하지요.
저는 어제 대구에서 출발하여 무궁화호를 타고 영등포에서 내려서 인천역에 도착.타이젬의 최진용 팀장을 만났습니다. 최팀장님과 후배님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우리는 곧 연안부두의 회백화점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최팀장님의 고향이 인천이라고하네요. 저 역시 이곳이 저의 출생지 입니다. 너무 어렷을때라서 지금 예전 살던 곳이어디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오나, 인천의 바닷바람에서 느껴지는 옛 추억의 향기는DVD의 화면을 뒤로 돌려보는 것 처럼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최팀장님께서 i진선의 공로를 무척 칭찬하시고( 우하하하^0^:: 공로랄 것 까지야) 특별 만찬을 차려주셨 는데 자연산 광어회와 돔회를 맛나게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요즘같이서민경제가 어려운 이 때에 음식은 집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먹고, 밖에서는 생활을 위해서먹는다지만, 세끼를 꼬박 굶은 너무나 착하디 착한 i진선은 생존 반에 생활 반을 위해서 체면불구하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저의 먹는 모습을 본 최팀장님 왈
"정말 열심히 드시네요...(며칠 굶었지ㅡ.ㅡ::?)" "............냠냠냠냠.........(말시키지 마삼)" ".....ㅡ.ㅡ::......"
회란 참으로 희안한 음식 입니다. 다른 음식은 조리하고 요리함으로해서 음식이 되는데 회는 죽음이 요리가 되는 음식입니다. 더우기 활어회는 좀전의 생선의 죽음이바로 미각의 자극으로 다가오는 약간은 잔인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잔인하든 뭐하든간에혀끝에서 통통 튀기는 미각을 자극하는 회는 i진선의 척수를 타고 흐르면서 기쁨을주었습니다^0^(고마워 생선들아^^::)
맛을 먹는 것이 선어회라면, 바다를 먹는 것이 활어회 아닐까요?아무리 활어 수송이 잘되어 내륙에서도 팔팔 뛰는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지만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활어스러움은 대구에서는 못느끼던 것이었습니다.
생선회를 먹으면서 바다를 먹었습니다. 내륙분지에서 분지스러움을 잠시 잊고, 눈 앞에펼쳐진 인천항만을 바라보면서, 인천 바다를 맛나게 맛 보았습니다.
2. i진선, 홍콩 가다@.@::
마침 오늘은 늑대들이 좋아한다는 보름달이 뜨는 날. 인천항 머리위로 둥실 떠있는 보름달은 분위기에 딱 어울렸습니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낸 후 식사전에 자리잡았던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 있는 모텔로 갔습니다. (모텔이름이 마침 홍콩모텔이라 홍콩간다고 한 것이지 별다른 오해는 하시지 마시삼^^)
내일 대회를 생각하다보니 타이젬 기우님들이 생각이 나서 도무지 잠이 안왔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한 때 올림푸스 호텔이라고 불리우던 곳이었지요. 생긴지 40년이 넘은 유명한 곳 입니다. 이곳 주변은 지금도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구한말의 수 많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많은 사연을 담고있는 곳 입니다. 호텔자리 자체는 영국 대사관이었다고 합니다.
그 앞에 펼쳐져있는 차이나 타운은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여 잘 알기는 하지만 막상 오기는어렸을 때 이 후로 처음이었습니다. 피시방 찾아가는 길에 밤속에 펼쳐져있는 차이나 타운은 영화속에서 보는 화려함, 시끄러움, 어디선가 들려올 듯한 "니 하오" 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허나 여기저기에 높이 올라가있는 패루나 붉은 칠한 건물은 최근 영향력이 커지는중국의 입김을 상징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르막길 2층 구석진 곳에 있는 피시방은 10여년전 피시방마냥 후졌습는니다. 하여간 잠시타이젬 기우님들을 만나고서는 다시 홍콩갔습니다. 홍콩은 온돌방이었는데, 무척 따뜻하더군요. 내가 태어난 고향이나 다름없는 이곳에 거의 20년만에 돌아왔구나 한 번 인천의 추억의 장소를 그리다가 잠들었습니다.
3. i진선, 낙원 가다.
12월15일 아침 9시 정각.
파라다이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파라다이스..물론 낙원이라는 뜻이죠. 한 때 카지노 건으로전국이 떠들썩하게 했던 바로 전낙원 회장의 이름을 따서 낙원= 파라다이스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합니다. 서울의 초특급 호텔에 비하여서는 작지만 여러가지 명성을 갖고 있는 이곳이기도 합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시에 프랑스, 코스타리카, 그리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묵었던 바로 그 호텔이기도 하지요.
1층 별관인가봐요. 혹시 여기서 대회를 개최하는가 해서 궁실궁실 올라가 보았더니 강당식 연회장인데...시끌벅적하더라구요. 그래서 수백명 모여있는 줄 알았더니..황당. 1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페 식사중이었습니다. @.@::
약간의 시장기를 느끼면서 본관에 들어갔더니 바로 이곳이 대회장이었습니다. 삼성화재배를 알리는 사진이 늘어져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대회장은 1층의 연회장겸 결혼식장으로 쓰여지는 곳이었고, 검토실과 공개해설장은 8층이었습니다.
우선 대회장에 가보았습니다. 티비 중계 준비를 마치고 스텝진들은 아침 식사라도 간 모양입니다. 정면에서 보았을때 좌측부터, 후야오위-이창호,뤄시허-최철한 순서로 대국장 테이블과 좌석이 준비되었습니다.
호기심 많고 궁금증 많은 i진선! 부안의 분식점 의자 생각이 나서 대국 의자에 앉아보았습니다. 무척 편하더군요. 선수들 의자를 미리 앉아보는 불경죄를 저지를 저는 문소리가 나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세트 옆으로 메뚜기처럼 튀었습니다.
헉 이런 일이@.@:: 2년전 제8회 삼성화재배 4강전을 영남대에서 치룬적이 있었지요. 그 때 PD였던 어여쁜 그 PD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보다 더 이뻐지셨더라구요. 하여간 반가움을 뒤로 하고, 대회장을 빠져나와서, 8층의 검토실로 향했습니다.
타이젬의 중계팀과 오로의 중계팀, 한국기원관계자 그리고 kbs 중계팀들이 미리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기자분들과 시합 개시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서 다시 부리나캐 1층으로 향했습니다.
i진선, 삼성화재배 관전기(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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