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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 부안군, 새로운 여성프로기전 창설

[기전] 부안군, 새로운 여성프로기전 창설

i진선2006-03-22 0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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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바둑계 ‘제3의 기전’ 생긴다

국수전·명인전 이어 가을에 여류 기성전
전북 부안군이 주최 총예산 5000만원

[조선일보 이홍렬기자]

여성바둑의 르네상스를 이끌 또 하나의 여류 프로기전이 탄생한다. 이름하여 여류기성전. 기존의 양대 무대인 여류국수전과 여류명인전에 이은 제3의 여성 전용 타이틀이다. 총 예산 5000만원, 우승 상금 1000만원 규모의 본격 기전으로 올 가을 첫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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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기전의 중요성을 늘어놓기란 새삼스런 일이다. 국내 여성 기사 숫자는 총 35명으로 전체 기사 수의 16.8%선에 불과하지만 “여성 바둑 팬 1명이 남성 10명 몫을 한다”는 바둑계 통설 말 한마디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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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류 기전의 효시는 74년 창설된 아마여류국수전. 30여 년의 역사를 헤아리지만 프로 타이틀의 역사는 얼마 안 된다. 94년에야 여류국수전과 EBS배가 창설됐고 2000년 여류명인전이 가세했다. 그나마 EBS배가 첫 회를 끝으로 중단되는 바람에 현재 치러지는 여성 프로기전은 단 2개뿐이다. 이웃 일본엔 메이저 급만 4개, 중국도 3개의 여류기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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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마당에 새 무대의 등장은 국내 여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류 부문은 일본 중국을 거쳐 한 때 한국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다시 중국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 국제 여성 단체전인 정관장배에선 루이나이웨이(芮乃偉) 九단이 이끄는 중국이 2년 연속 패권을 지키고 있다.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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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최자는 전라북도 부안(扶安)군. 거의 모든 기전이 기업체 후원 아래 치러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지방 자치단체가 이벤트도 아닌 연례 바둑 행사를 창설한 것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 기전의 정식 명칭 ‘삼삼 바람 부안 여류기성전’의 ‘삼삼 바람’은 이 지역의 상징물인 새만금 방조제 길이 33㎞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둑의 개척자 조남철 九단을 비롯한 최규병 정동식 한상렬 등 현역 기사들을 배출한 부안군은 22일 프레스센터서 바둑공원 조성 추진위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바둑 친화적’ 지자체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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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류 기성전은 국내 여성 프로 전원이 출전한 가운데 4월 11, 12 양일 간 예선전에 돌입하는 것으로 스타트한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은 10월경 부안에 집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 패자부활전도 없고 결승전도 단판 승부인 넉 아웃 시스템이다. 제한 시간은 1인당 1시간(초읽기 1분 1회)짜리 준 속기(速棋) 방식. 최고참 여류 프로 조영숙(58) 三단은 제3의 여류기전 탄생 소식에 “한창 성장 중인 우리 여성 기사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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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기자 [ hrlee.chosun.com])


[i진선 한 마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안군이 바둑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힘쓰는 것에 바둑 팬들은 모두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성 프로 기전은 규모도 작거니와 그 기전 마저도 두 개에 불과하여 아쉬움이 컸는데, 새로운 기전이 생긴 것은 여성 바둑 향상에 큰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굳이 꼭 여류라는 명칭과 그리고 기성전이라는 기존의 명칭

을 써야만 했는가 하는 점 입니다. 기성전은 잘 알다시피 일본의 제 1위 기전이고 그것을

본 떠서 이미 세계일보에서 시행하고 있지요. 부안군이 기왕지사 지역 홍보의 일환으로

여성 기전을 창립하기로 했다면 기전명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상했어야 했습

니다.

 

"삼삼 바람 부안 여류기성전’에서 '삼삼 바람 부안'은 좋습니다만, 결국 "여류 기성전"으로

대중에게는 각인될 것 같습니다. 아예 '(삼삼 바람) 부안 새만금기전' 하면 좋지 않나요.

 

저는 새만금 공사를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어차피 하게된 것 새만금 완공을 기념하기

 위한 "새만금배"도 괜찮구요, 새만금 앞바다가 황해바다 이므로 "삼삼 바람 부안 황해기

전" 도 괜찮지 않나요?

 

의도는 참 좋지만 기전명은 좀 식상해 보입니다.

 

봄이 왔네 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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