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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돌부처 이창호 또 무너졌다.

[세계] 돌부처 이창호 또 무너졌다.

i진선2006-03-26 2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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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현악 사중주 종달새

 

‘돌부처’ 이창호 또 무너졌다

[스포츠칸 2006-03-24 22:23]
‘중국바둑이 무서워졌다.’

반상에 불어닥친 중국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세계최강 한국의 턱밑까지 쫓아온 느낌이다. 이미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상대적으로 한국바둑은 절대강자의 위상에 금이 가고 있다는 ‘위기론’이 고개를 든다. 삼성화재배, 농심신라면배, 강원랜드배에서 거푸 패배의 쓴잔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최후의 전선을 ‘신산’ 이창호가 지키고 있었다는 점이 뼈아프다. 1111

그러나 ‘한국바둑이 흔들린다’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는 게 바둑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중국이 강해진 것이지, 한국바둑이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한국바둑은 여전히 강하고, 아직 세계정상의 자리를 위협받을 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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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전을 반기는 이들도 있다. 한국이 너무 오랫동안 정상에 ‘장기집권’하면서 바둑 전체의 재미가 좀 시들해진 면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스포츠팬들이 국가대항전에 가장 열광하듯이 바둑도 세계3강 한·중·일이 치열하게 경쟁해야 팬들의 관전재미를 높일 수 있다고 그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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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제10국에서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강원랜드배 초대우승의 영예는 중국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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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의 주장으로 출전한 이9단은 창9단을 맞아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우상귀에서 패가 난 뒤 좌상귀에서 손해 팻감을 많이 써 일찌감치 비세에 빠진 것. 기다림의 바둑으로 한걸음 한걸음 쫓아간 이9단은 종반 들어 중앙 흑집을 불리고 상변에서도 건너가며 집차이를 좁혔으나 추격전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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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9단의 백 모양이 너무 탄탄했다. 더욱이 창9단은 그동안 초읽기 상태에서 보였던 실수도 거의 하지 않고, 반상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갔다. 이창호가 무너졌다기보다는 창하오가 잘 지킨 한판이었다. 창9단은 이날 대국을 통해 ‘기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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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 6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단체 국가대항전. 우승한 중국팀에는 1억5천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엄민용기자

 

 

[i진선 한 마디]

최근 1월부터 지금까지 국제 중요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3연속 무너졌습니다.

삼성화재배에서, 농심배에서, 그리고 강원랜드배에서

 

삼성화재배에선 중국의 뤄시허에게

농심배에서는 일본의 구세대(?) 요다 노리모또에게

강원랜드배에서는 중국의 중견 창하오에게

 

뤄시허나 요다 창하오, 신예기사도 아니고, 굳이 전성기를 따진다면

30대의 한물간 기사들 입니다. 그렇다고 크게 실수하여 진 바둑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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