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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일본에도 천야오예가 있다.

[日本] 일본에도 천야오예가 있다.

i진선2006-04-22 1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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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야오예가 LG배에서 우승 할 경우를 대비해서 세계 최연소 기록을 깬 천야오예에 대한 기사를미리 써 놓았는데...다행인지 불행인지...기사는 못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누군가가 이창호의 최연소기록을 깰때 기사화 하도록하죠^^

 

하여간 천야오예가 예선 첫 판부터 연전 연승을 거두어서 결승까지 오르고 2패를 안은 상태에서 2승을 거두어서 중국 최강 구리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 것을 대단한 10대 기사임을 보여주었고, 중국 바둑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 비교 기사로 이홍렬 기자님께서 쓰신 '대형 기사로 떠들석한 일본" 기사는 제가 기회가 있으면 소개하려고 한 중요자료인데 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i진선]

 

[일본] 일본에도 천야오예가 있다.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떠들썩한 일본

 

일본 바둑계가 모처럼 경사를 맞았다. 무려 32년 만에 타이틀 획득 최연소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16세 소년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4단. 올해 중학 3년생에 불과한 이 소년은 10월 8일 교토(京都)시에서 벌어진 제12기 아함 동산배 결승에서 베테랑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을 제압, 정상에 올라섰다. 1989년 5월생이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16세 4개월만의 우승이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조치훈으로, 1973년 17세 0개월의 나이로 신예토너먼트 패권을 차지했었다. 또 전(全) 기사가 출전한 기전에서의 일본 최연소 우승 기록은 18세 10개월로, 이것 역시 조치훈이 갖고 있었다(1975년 프로 10걸전ㆍ대 가토 3대0). 이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이 두 개의 기록을 모두 깨는 데 성공했다.

이야마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현역 일본 최강인 장쉬를 비롯해 왕리청, 조치훈, 고바야시 등 열강들을 연파함으로써 막강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준결승에서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 조치훈을 백을 쥐고 완파한 것은 꽤 상징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만 12세 10개월의 어린 나이 때 입단한 이야마로서도 입단 연령 부문에선 조치훈(11세)의 대기록을 깨지 못했다. 16세 4개월만의 우승은 이창호의 14세엔 못 미치지만 송태곤(15세 11개월), 강동윤(16세 7개월) 박영훈(16세 8개월) 등에 비견할 만한 기록이다. 올해 초 무렵만 해도 3단이었던 이야마는 4월 상금 랭킹에 의한 새 승단 규정을 적용받아 4단이 되었고, 이번 우승으로 다시 3단을 건너뛰어 일약 7단에 올라섰다.

이야마 소년은 올해 나카노(中野)배 20세 이하 선수권전서 입단 동기 황이쭈(黃翊祖)를 꺾고 우승했으며 작년 말엔 제1기 태정(泰正)회 대회서도 패권을 차지했다. 최근 끝난 신인왕전에선 10년 연상의 한국 출신 기사, 김수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함 동산배를 우승한 시점에서 그의 통산 전적은 109승 35패 1무승부로 75.7%의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마의 등장은 단순히 어린 소년 하나가 일본 타이틀의 일각을 정복했다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일본은 20세기 중ㆍ후반 세계 바둑의 메카로 행세해왔으나 최근 들어 한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밀려나 있다. 거듭되는 실족과 패배로 일본의 바둑 인구는 감소해왔고, 이는 동양 3개국 바둑 흥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바둑이 회생해야만 한국과 중국의 붐도 지속된다는 점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야마의 존재는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 바둑 역사에서 일본 바둑만큼 급격히 몰락한 집단도 드물다. 2002년 제1회 도요타 덴소배 때 첫 판서 한국 여류 박지은에게 패해 탈락한 요다 9단을 향해 일본 팬들은 “명인위를 사퇴하라”고 외쳤다. 그 때 아마추어 기사에게도 진 어느 9단은 ‘A급 전범(戰犯)’이란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그 후에도 일본의 수모는 계속돼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에선 3년 연속 전멸했고, 공식 국내 1인자인 하네(羽根直樹)는 국제무대서 무려 15연속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일본 바둑 인구가 전성기 때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시중 기원 숫자도 80년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자 일본 신문들은 원인 분석에 나섰다. 그 요지는 차세대 대형 신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모아졌다. 한국에서 참신하고 유망한 신예들이 잇달아 배출되는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중 천원전을 비롯한 양국 간 정기 교류전이 속속 폐지됐고, 일본이 자랑하던 최고(最古)의 세계 타이틀전 후지쓰배도 상금을 축소했다. 그 여파는 당장 외국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국제 대회서 최고의 성적을 올려온 한국 기사들이었다. 동양권 주니어 대회는 돌아가면서 치르는 게 원칙이지만 일본 스폰서 기업들이 외면, 한국과 중국이 교대로 떠맡아야 했다.

일본에는 400여 명의 프로 기사들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들 중에서 이야마는 나이 어린 순서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1990년생 무라카와(村川大介), 1987년생 황이쭈(黃翊祖), 1984년생 세토(瀨戶大樹) 등이 유망주로 꼽히지만 이야마의 기량엔 못 미치는 것으로 판가름났다. 이야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그 나름의 카리스마를 갖춰가고 있다.

세계 무대에 내놓았을 때 이야마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놓일까. 당장 큰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일본 바둑은 전반적으로 한ㆍ중 양국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야마가 이번 한 차례의 우승만으로 일본 바둑을 정복했다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기록적인 어린 나이, 눈부신 발전 속도는 그의 밝은 앞날을 약속해주는 요인들이다. 지금 페이스대로 성장한다면 일본의 대들보로서 세계 열강 대열에 당당히 끼어들 수 있으리란 것이다.

이야마와 동갑인 1989년생 한국 기사 중 대표 멤버로는 강동윤 4단, 김지석 2단 등이 꼽힌다. 둘 모두 아직 이야마와 공식 대결은 겨뤄보지 못했다. 이야마가 지금까지 한국 기사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회수는 총 7판. 서봉수, 류재형 등에게 이겼지만 대신 박정상, 김형환 등에겐 패해 총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신문들은 이번 이야마의 우승을 약속이나 한 듯 대서특필했다. 주최 신문사만이 아닌 전 매스컴이 일제히 바둑 기사를 크게 다룬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었다. 그만큼 바둑은 일본인들에게 자존심의 보루였으며, 회생을 향한 염원은 컸다. 일본인들은 이야마야 말로 그 비원(悲願)을 풀어 줄 수 있는 구세주라고 믿는 분위기다. 과연 이야마를 앞세운 일본 바둑이 다시 한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그래서 일본의 엇박자로 균형을 잃었던 세계 바둑이 활기를 되찾아 다시 비상(飛上)하게 될는지 지켜볼 일이다.

[바둑 전문 기자 이홍렬 기자님]

 

 

이야마 유타는 아함동산배에서 일본 최연소로 우승하고 난 후에 4단에서 7단으로 승단했습니다.

중일 통합 아함동산배에서 구리와 대결, 패했습니다. 이 대국을 보면 구리가 이야마유타의 대마를 꿀꺽하는 전형적인 구리본색이 잘 보이구요, 이야마유타 7단의 패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추천기보]

 
백 불계승
2006-01-10
3077

앞으로 주목하여 지켜보아야할 일본의 천야오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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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봄인지 겨울로 다시 돌아가는지 며칠동안 설왕설래했는데 오늘은 봄다운 봄 같습니다. 다음주면 5월이죠?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 행사가 준비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한국 기원과 프로기사들이 앞장서서 어린이들에게 한국 바둑 홍보를 위한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이창호, 이세돌, 천야오예가 그들중에 안나오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한국 기원에 혹시 5월 5일 무슨 행사가 준비되어있느냐고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참았습니다.

무슨 준비가 있겠지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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