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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LG배, 세계 최고 기전으로 UP!

[세계] LG배, 세계 최고 기전으로 UP!

i진선2006-04-22 2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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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하는 세계 최고의 타이틀전, LG배


국내외 바둑 인사들이 LG배 세계
 기왕전을 최고의 국제 대회로 칭
하는 것은 괜한 말장난이 아니다.
프로의 척도는 돈이고, 따라서 최대
 상금이 걸린 대회야 말로 최고의
무대다. LG배 우승 상금은 2억 5천
만 원. 대만 재벌 고 잉창치(應昌期
)씨가 창설한 잉씨배 우승 상금이
미화 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억
원에 육박하지만 4년에 한 번씩 벌
어지는 행사다. 일본이 주도하는
도요타 덴소배의 우승 상금 3억엔
은 LG배보다 약간 많다곤 해도 2
년 터울이다. 각국 출전 기사가 LG
배 때마다 유독 눈에 불을 켜고 달
려드는 데는 이같은 이유가 있다.

그 LG배가 10년의 연륜을 쌓고 ‘새로운 10년’에 돌입한다. 그리고 대회 운영 방식도 대폭 수정될 예
정이다. 보는 재미를 높이고 대국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가 다양하게 마련되는 것이다. 지
난 10년 간의 운영을 거울삼아 LG배가 더 도약하기 위한 분석 끝에 마련된 새로운 청사진이라고
할 만 하다.

우선 올해 본선에 등장할 국가별 머리 숫자가 일부 조정된다. 총 32명 중 통합 예선서 추릴 16명은
각국 기사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될 테니 일단 논외. 문제는 나머지 16명의 시드 배분이다.
지난 해까지는 한국 5, 중국 일본 각 3, 대만 미국 유럽 각 1명의 국가 시드에 전기 시드 2명(우승자
및 준우승자)씩을 배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국과 유럽 대표의 ‘무임 승차’가 사라진다. 현격하
게 실력이 떨어지는 서양 기사들을 통합 예선부터 치르게 함으로써 질적 저하 요인을 줄였다.

국가 시드도 변동이 있다. 한국이 5장에서 6장으로, 일본이 3장에서 4장으로 각각 한 장씩 늘었다. 중국의 경우엔 지난 10기 때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 국가 시드 2장을 확보함으로써 총 5명이 나온다. 주목할 것은 이번 11기부터 ‘국가 시드와 전기 시드를 합해 1국 당 시드권이 총 5장을 넘지 못한다. 단 주최국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는 조항을 신설한 것. 최근 중국 바둑의 인해 전술(?)을 의식한 조치인데, 이로써 10기 때와 같은 결승전 중국 독식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1국 5장 이내 규정으로 남는 자리에 대한 배정권을 주최국이 갖도록 함으로써 주최측은 좀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선수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결승전이 종전 5번기에서 3번기로 조정 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LG배는 지난 해까지 결승 5번기를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했는데, 첫 라운드서 한 쪽이 2대0으
로 앞설 경우 한달 쯤 뒤에 열리는 2라운드는 김빠지는 행사가 되곤 했다. 이 경우엔 팬들의 관심도
도 자연히 떨어지게 마련. 새로 채택한 3번기는 한 호흡으로 단기간에 끝내기 때문에 대국자나 구경
꾼 모두 집중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대화 감독관’ 제도의 도입 이다. 바둑은 바둑판을 떠나 있어도 대국 진행
상황에 대한 상호 의견교환이 가능한 게임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쯤 되면 장소에 구애됨 없이
 몇 마디의 대화로 판세 분석과 갖가지 공수(攻守) 관련 작전을 주고받을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
은 점심 시간. 대회에 출전한 기사들은 이 시간 소속 국가별로 흩어져 식사를 한다. 비록 물증은 없
지만 동료들의 ‘훈수’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제 대회의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터였다.

11회 대회 본선 32강전부터는 이게 불가능해 진다. 각국 별로 한 장소
에서 식사하는 것을 허용하되, 다른 나라 단장이 인정하는 감독관이
식사 자리에 동석해 바둑 진행과 관련된 대화를 못 하도록 금지하는
것이다. 바둑 게임을 최대한 공정하게 치르려는 방안으로, 벌써부터 국제 바둑 대회 사상 중요한 시
금석이 되리란 평가가 나온다.

본선에 출전한 기사들은 또 대국이 끝나기 전까지 검토실의 출입이 금지된다. 검토실엔 대회
에 출전하지 않은 프로 기사들이 바둑판에 늘어놓은 변화도가 이 곳 저 곳에 널려 있다. 또 인터넷
으로 대국이 중계되는 컴퓨터도 검토실에 여러 대 비치되게 마련인데, 중요한 판들의 경우엔 수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세한 참고도가 수 십 개씩 떠있다. 바둑은 창조적 발상을 다투는 게임이기도
해서 다른 프로들이 그려놓은 참고도를 볼 경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출전 기사들의 복장(服裝)에 대해서도 규제하기로 했다. 대국 때나 종국 후 인터뷰 때 종종 예의
에 어긋나 보이는 옷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 아래 ‘단정치 못한 복장 착용을 금지
한다’는 조항을 만든 것. 하지만 이 조항은 강제력은 없다. ‘단정함’의 기준이 다소 주관적이기 때문
이다. 그 동안 문제가 됐던 트레이닝 복이 좋은 예. 주로 이 복장을 애용하는 중국의 경우 바둑이 스
포츠의 한 지류로 간주되고 있다. 11회 LG배 규정은 이를 감안해 ‘정장 및 각국 전통 의상을 권장
한다’는 정도의 조항을 각국에 통보키로 했다.

돌이켜 보면 LG배가 주도해 세계적인 ‘법규’로 자리잡은 아이디어는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덤 6집 반 규정. LG배는 1998년 5월 시작된 제3회 대회부터 이 방식을 과감히 채택했다. 종전의 5집 반 방식은 흑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프로들의 여론을 과감히 수용한 것. LG배의 6집 반 제 채택이 기폭제가 돼 이후 많은 국내외 기전들이 따라왔다.현재는 한국과 일본의 거의 모든 국내외 기전이 6집 반 제를 시행 중일 정도.

그렇다면 6집 반 규정 아래선 흑과 백 어느 쪽을 선호할까. 이 같은 의문을 자연스럽게 풀기 위한 방식이 제9회 LG배 때부터 도입됐다. 홀 짝을 맞추면 흑, 못 맞추면 백이던 종전 방식과 달리 맞춘 쪽이
흑 백의 선택권을 갖도록 만든 것이다. 이 조치 역시 신선한 발상으로 출전 프로들로부터 큰 환
영을 받아 지금까지 ‘LG배 특화 품목’으로 시행되고 있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운영 방식을 놓고 새로운 아이디어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더 공정하고 더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지향하기 위한 노력이다. 제한 시간, 돌 가리기, 토너먼트 방
식, 시드 배정, 예선 제도 등 대회 운영의 모든 것이 새로운 변신의 대상이다. 11년 째를 맞는 LG배
는 4월 하순 통합 예선을 치러 본선에서 싸울 32명의 명단을 결정한 뒤 5월 14일 전야제를 거쳐 15
일부터 본선에 돌입할 예정. 8강전은 10월 하순, 4강전은 12월 중순에 치러지고 결승 3번기는 내년
초 거행될 전망이다. 4강전과 8강전을 분리한 일정표도 올해부터 채택한 LG배의 변화 가운데 하나
다.

[바둑전문기자 이홍렬 기자님]

[i진선 한 마디]

아 정말 LG배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네요.

 

위의 내용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국가시드를 정리하여 한중일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

 

 

 

 

 

 

 

 

 

(국가 시드와 전기 시드를 합해 1국 당 시드권이 총 5장을 넘지 못한다.

단 주최국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2.실력 없는 명목상의 유럽 미국 대표가 통합예선부터 참여하도록 함

3.결승전을 5번기에서 3번기로 축소.

4.대화감독관 제도 신설

5.본선 출전 기사의 검토실 출입 금지 

6.출전 기사들의 예의있는 복장 요청 등 입니다.

 

아..무척 새롭고 참신합니다.

 

우선 대화 감독관 제도 는 너무 좋습니다. 우리 바둑계는 대회 참가 선수에게 바둑에 대하

여 이렇쿵 저렇쿵 대화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관습으로 굳어져 있습니다만, ㅇㅇ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ㅇㅇ 선수와 대국할 때 점심시간 후를 조심하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계기전에서는 대화 감독관을 특별히 지정하는 것이 관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

니다. 덧붙인다면, 대국 중은 물론이고, 점심시간에도 휴대폰 통화를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에도 휴대폰 소지를 금지하는데^^ 세계대회는 말할 것도 없지요. 

 

다만 명칭은 대화 감독관보다는 대회 감독관 이  어떨런지요. 대화 감독관이면 모든 대화를

감시한다는 뉘앙스를 주는데...좀...아마도 경기 도중에 점심 먹으러 가는 스포츠는 바둑 말고

는 없는 걸로 압니다. 비록 점심시간 도중에 경기를 중단한다고 하지만, 바둑의 특성상 유불리

가 변 할 수도 있는 시간이 바로 그 시간이지요. 따라서 세계 대회를 공정하고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한 대회 감독관 이라는 명칭이 적당하다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본선 출전 기사들의 검토실 출입 금지 는 진작에 했어야하는 제도 입니다.

기사들은 전문가들 입니다. 얼추 깔아놓은 바둑판만 보아도 바로 그 뜻을 아는 사람들이 바로

프로기사들입니다. 그동안 참고도가 널려있는 검토실을 자유왕래하는 프로기사들을 보면

기가 막혔습니다. 일종의 컨닝 이 아닌가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는 제도인데 LG배가 먼저

시작하니 다른 기전에서도 본받아야 할 것 입니다.

 

출전기사들의 예의있는 복장 요청은 대단히 반가운 내용입니다. 제가 관련 기사를 써서 좀

무척 소란스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어디서 전화를 받고...중국측 바둑 게시판에도 저의 기사

언급이 나오고...그래서 그 기사를 내리라는 압력도 받고 그랬었습니다. 저의 기사에 대하여

타이젬 기우님들과 서로 갑론 을박이 치열했었구요.

[관련기사]

354

[세계] 예의있는 복장이라면 좋았을 텐데... [71]

i진선 2005-05-19 2724 

517

[세계] LG배 복장 시비는? [12]

i진선 2005-11-14 1683 

 

다행히 LG측에서 저의 순수한 뜻을 알아주시고 이렇게 새로운 규정으로 정하였다니 너무 반

갑고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앞서가는 타이젬 명예기자 i진선^^:: 부끄*^.^*)

 

양복 정장 아니더라도, 오히려 바둑을 대표하는 각국의 민속 정장이면 더욱 좋습니다. 요다

 9단과 유창혁 9단이 모범이죠. 요즘엔 잘 안 입으시는데 조훈현 9단께서도 민속 정장으로 바

둑 대국장을 더욱 빛냈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선수 뿐만 아니라 기록자들도 복장에 대한

규정이나 부칙이 있었으면 합니다. 기록자 역시도 대회에 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람이거

든요. 선수는 정장 또는 고유 민속 정장을 입었는데 기록자는 화려한 캐주얼 차림의 옷을 입고

온다면, 특히 여성 기록자들의 경우에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온다면 엄숙한

대국장에 걸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경우엔 개량 한복을 착용했으면 합니다.

 

결승전을 5번기에서 3번기 로 바꾼 것은 좀 아쉽습니다. 3번기 다르고 5번기 다르거든요.

이번 LG배에서 보듯이 2연승이면 속결로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었습니다.

 

국가 시드 배정에 있어서 실력이 떨어지는 유럽과 미주 대표에 대하여 통합예선전 부터 참여

하도록 한 것은 좋습니다. 다만 통합예선전에서 유럽 미주 대표에게 본선 진출을 위한 5연승은

 엄청난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제안입니다만, 유럽과 미주 대표들끼리 통합예선에서 싸우

게하여서 한 명을 본선에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러면 대표성도 있고, 그들간의

치열한 각축전도 아주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한중일 강자와 만날때 주늑드는 것을

피하고, 그들만의 리그로인한 그들만의 경쟁도 치열한 것 같고,한중일을 제외한 세계 최강이

과연 누구일까하는 바둑 팬들의 관심도 이끌 것 으로 보입니다. 한중일을 제외한 최고 성

적을 거둔 기사에게 소정의 특별상을 시상한다면 유럽이나 미주의 바둑팬들에게 큰 관

심을 받게 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아..LG배가 새롭게 개혁을 했는데, 무척 잘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바둑 팬들은 찬사를 아끼

지 않을 것 입니다. 사실상 LG배가 상금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전이지요. 하지만 이왕

개혁하는 김에 우승 상금을 약간 더 높여서 3억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2억 5천만원이라는 애매한 숫자 가 좀 그렇습니다. 응씨배가 4억(40만달러) 도요다

배가 3억(3000만엔) 삼성배가 2억 이렇게 딱딱 깔끔하게 끊어지는 숫자가 보기가 좋지않나요

^^::? 상대적으로 메이저 세계기전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규모의 대회의 후지스배 1억 5천만원

(1,500만엔) 춘란배 1억 5천만원(15만달러)이라는 어정쩡한 규모입니다.

 

따라서 실질상 세계 최고 기전 자리 굳히는 김에 3억으로 정한다면, 그 누구도 부인 못할

세계 최고의 기전으로 자리매김 할 것 입니다.  

 

물론 우승자 상금만 조정한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만, 사실 상금의 수혜자끼리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LG 측에서 더 고려 를 해보아야 할 것 입니다.

 

지금 현재 LG배 상금 분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우승 :    ₩250,000,000

② 준우승 :   \80,000,000


③ 준결승 패자: ₩24,000,000
④ 8강전 패자 : ₩12,000,000


⑤ 16강전 패자 : ₩6,000,000
⑥ 32강전 패자 : ₩3,000,000


⑦ 예선 통과자 : ₩2,000,000

⑧ 예선 4회전 패자 : ₩1,500,000
⑨ 예선 3회전 패자 : ₩1,100,000

⑩예선 2회전 패자 : ₩600,000
⑪ 예선 1회전 패자 : ₩300,000

 

 

이번 제 10회 LG배 대단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이 결승 못 올라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LG배는 그동안 거의 한국이 독점하다시피했었습니다.

 

회수 연도 우승자 전적 준우승
9 2005 장쉬 9단(일본) 3-1 위빈 9단(중국)
8 2004 이창호 9단(한국) 3-1 목진석 7단(한국)
7 2003 이세돌 6단(한국) 3-1 이창호 9단(한국)
6 2002 유창혁 9단(한국) 3-2 조훈현 9단(한국)
5 2001 이창호 9단(한국) 3-2 이세돌 3단(한국)
4 2000 위빈 9단(중국) 3-1 유창혁 9단(한국)
3 1999 이창호 9단(한국) 3-0 마샤오춘 9단(중국)
2 1998 王立誠 9단(일본) 3-2 유창혁 9단(한국)
1 1997 이창호 9단9한국) 3-0 유창혁 9단(한국)

지나치게 시드 인원이 많아서 중복적으로 한국 출전 선수가 배가 되는 현상이 심화되어 국내기

전 같은 인상까지 주었었지요. 하지만 개혁 이 후로 외국인 기사들이 더욱 열심히 하여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거기에 바둑 팬들의 흥미를 돋군 것은 성공적이었다고 보아야겠습니다.

 

이번 개혁조치중 대화감독관제도, 선수들의 검토실 출입금지와 대국복장의 규정화는 앞으로

바둑 세계규범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봅니다.

 

LG배 주최사와 후원사의 미래를 바라보는 새롭고, 참신하고, 놀라운 개혁 조치에 바둑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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