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OPEN 대국! 이제 바둑게임의 새로운 지표를 연다! 대국자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며,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5월 28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KB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제3라운드 4경기, 부산 파크랜드 대 경북 월드메르디앙의 대국이 오후3시부터 시작됐다.

두 판 동시 중계로 벌어지는 바둑은 김주호 7단 대 유창혁 9단, 강동윤 4단 대 조한승 9단의 대국이 먼저 시작. 이 대국이 끝나게 되면 곧바로 김만수 6단 대 서건우 3단, 윤준상 4단 대 조훈현 9단의 대국이 오후5시반 경부터 이어질 예정.

홈팀인 부산 파르랜드의 이기섭 감독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반드시 이겨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반면 경북 월드메르디앙의 장수영 감독은 “우리팀의 색깔은 빨강이다. 그만큼 열정이 넘친다는 뜻이다. 승부가 좀 다급하다.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사상 초유의 OPEN 대국으로 바둑계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KB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대국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농심호텔에는 약250여명의 현지 바둑팬들이 찾아와 부산 바둑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국장에 입장한 관전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소형 라디오로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물론, 대국자들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채 조용한 가운데서 대국에 열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

부산투어, OPEN 대국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 KB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슬로건.

▲ 부산 파크랜드와 경북 월드메르디앙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 특설 대국장을 꽉 메운 부산 바둑팬들.

▲ 부산 파크랜드팀. "홈팀의 이점을 살려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 경북 월드메르디앙팀. "오늘 바둑은 질 수 없습니다. 저희도 다급하거든요^^."

▲ 사회를 맡은 한해원 2단과 김지명 아마6단.

▲ 두판의 대국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바둑TV와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전할 수 있다.

▲ 검토는 같이 해도, 마음만은...

▲ 조한승 9단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공간에서 대국하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김주호 7단 대 유창혁 9단전

▲ 조한승 9단 대 강동윤 4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