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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그]

하이라이트/송태곤의 '잃어버린 반집'

유창혁:송태곤 전 하이라이트

tygem2003-09-06 23: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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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재역전…또 역전, 그리고 반집승부.
팀 승리을 놓고 벌인 유창혁과 송태곤의 주장전은 그 비중에 걸맞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 이었다.

막판까지도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었던 반집승부가 엇갈리는 장면. 송태곤이 잃어버 린 '반집의 행방'을 추적해본다.



[2003 한국 드림리그 2라운드]
○유창혁 9단(파크랜드 주장) ●송태곤 5단(제일화재 주장)
<2003. 9. 6, 248수 끝, 백 반집승>



장면(반집을 잃어버린 패착)

'반집'이 오락가락하는 맨 마지막 장면.
무심코 둔 흑1이 '반집'을 잃어버린 패착! 백2로 찝히자 A와 B 두 곳을 모두 놓고 따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반패 두 곳(C, D)을 번갈아 잇고 보니 백의 반집승!



참고도1(손오공의 묘수)


바둑TV 생중계 해설을 하던 서능욱 9단은 진작에 '흑 반집승' 코스를 발견해놓고 있었 다.

흑1로 먹여치는 수가 '지하의 반집'을 건져올리는 묘착. 얼핏 1집 손해같아 생각하 기 어렵지만, 나중에 2집을 벌게 되니 분명 '끝내기 묘수'이다.
백6까지 꽉꽉 조인 다음 흑7로 붙이면 A의 약점 때문에 백B로 몰 수 없지 않은가. 계 속해서-



참고도2(흑, 반집을 캐내다)

결국 백1로 이을 수밖에 없고, 흑2로 이어 일단락. 흑은 2집(×)을 벌고 있다. △ 자리 에 먹여쳐 보태준 1집을 빼면 1집 이득. 결국 흑의 반집승이 확정되는 것이다.
국후 복기 현장에 뛰어들어온 이세돌 9단이 이 수순을 제시하자 송태곤 5단은 무척 억 울해하는 표정.

다 잡았던 팀 승리를 놓친 '반집'이기에 더욱 아쉬웠으리라.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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