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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대구, 내기바둑으로 재산탕진

[초점] 대구, 내기바둑으로 재산탕진

i진선2007-09-17 1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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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당 1만원" 내기바둑에 인생 걸다 '패가망신'


 

 

 

신성한 스포츠로 알려진 바둑. 공무원 A(60)씨에게는 바둑은 스포츠가 아니라 노름이다. A씨는 6년간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 기원을 다니며 2억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직장까지 잃었다. 1만 원짜리 내기 바둑이 한집에 1만 원, 한판에 100만 원짜리 도박이 돼 버린 것. A씨는 현재 단도박 모임에 나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일부 기원 노름판으로 전락

지역 일부 기원에서 바둑이 노름으로 변질되고 있다. 바둑으로 재산탕진, 직장까지 잃은 사람들도 있다. 대한바둑협회 대구지부는 지역에 400여 곳의 기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10%가량은 일반적인 바둑을 두는 곳이 아니라 노름으로 바둑을 두는 곳. 밥 사기, 음료수 사기, 1만 원짜리 내기 바둑 수준이 아니라 한판에 10만 원 100만 원의 판돈을 걸고 전문적으로 도박성 바둑을 두는 곳이라는 것.

지역 바둑인들도 이런 변질된 일부 기원 때문에 바둑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DAUM 메인 화면에 내기바둑 기사가 떳습니다.
얼마나 기사꺼리가 없으면ㅡ.ㅡ::???"

 
대구 단도박 모임에는 도박 중독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전체 70명의 회원 중 10% 이상이 바둑 중독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바둑 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회원 중 90% 이상은 기원에서 상습적으로 판을 벌여온 사람들. 대부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빚을 안고 있다. 가정을 잃어버린 회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박 모임 회원 C(달서구)씨는 "포커, 고스톱보다 더 중독이 심한 것이 바둑이다. 일반인들은 바둑이라면 건전한 스포츠로 생각하지만 일부 기원은 전문 꾼들까지 양성시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류공원 노름성 바둑판 매일 열려

변질된 기원뿐만 아니라 대구 두류공원에도 도박성 바둑판은 매일 열리고 있다. 한판에 10만 원 이상 판돈을 걸고 내기 바둑을 두는 것으로 속칭 '야바위'로 불리는 바람잡이와 판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들까지 바둑판 주변에 상주해 있다.
 


" 엽기적인 사건 사고보다 더 상단에 내기 바둑 뉴스가 소개되니 기분이 안좋네요..."
 
6년 동안 바둑 중독으로 빚더미에 앉았다는 N씨에 따르면 노름성 바둑은 한판에 얼마씩 판돈을 걸고 하는 것보다 주로 한 집당 얼마씩 돈을 걸고 판을 벌인다. 한 집당 1만 원 정도를 정해 판을 벌이면 수백만 원은 한 시간 내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또 지역 일부 변질된 기원에는 전문 바둑 꾼을 양성해 판을 부치며 같은 실력의 바둑인인 것처럼 속여 일반 바둑인을 노름판으로 끌어들인다고 N씨는 전했다.

◆문제는 사회적 인식

이처럼 일부 변질된 기원이 근절되지 않고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기원 자체를 바둑협회에서 관리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바둑에 대한 이미지가 노름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회적 편견 때문이다.

대한바둑협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원에서 벌이는 내기 바둑은 노름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기원에서 큰돈을 걸고 전문적인 도박성 바둑을 두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협회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행정기관 등에서 협회에 이런 변질된 영업 행위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대구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기원에서 도박성 바둑을 두며 5억원을 잃은 데 격분, 상대방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폭력 등)로 아들 우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매일신문 김윤호 기자 yhkim@kbmaeil.com / 노컷뉴스 제휴사

 

[관련자료]

 

신성한 기원에서 내기바둑. 전북중앙투데이사회

2004/09/05 16:18

http://blog.naver.com/cunjamsung/100005525957

기원 내에서 수천만원 대 내기바둑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5일 서모씨(45·익산시 모현동) 등 4명을 붙잡아 2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6일 이모씨(46)가 운영하는 익산시 부송동 A기원에서 박둑을 둬 1회 한방(1-10집) 2만원 내지 만방(90집) 22만원씩을 걸고 20차례에 걸쳐 속칭 ‘방내기’ 바둑을 하는 등 100여차례에 걸쳐 1천720여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서씨는 내기바둑에 빠져 운영하던 건축자재업체마저 담보로 잡히고 도박자금을 빌리는 등 가산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3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김승섭기자 isk@

 

 


 
[i진선 한 마디]
 
흐이구... 이런 일이....여러가지로 문제네요...
 
내기 바둑과 우리 보통 바둑과는 다릅니다. 바둑을 문화로서 즐기는 분이 있는가하면, 단지 내기의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경북매일신문의 김윤호 기자님께서 쓰신 기사가 거짓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 언론계에서 까발리기가 유행입니다. 어떤 사회 분야든지 까놓고 들쳐보면 문제없는 곳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마치 바둑때문에 폭싹 망한 것 같은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는데요. 피해자가 아니라 도박자죠. 도박자들이 잃었다는 돈은 믿기힘듭니다. 도박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도박하기전에는 거의가 재벌급이라는...ㅡ.ㅡ:: 게다가 "한 집당 1만 원 정도를 정해 판을 벌이면, 수백만 원은 한 시간 내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에서는 좀 과장이 심한 것 같습니다. 1시간에 수백만원이면, 하루면 수천만원에 한달이면 20억...ㅡ.ㅡ::? 말도 안되죠. 판돈은 돌고 돌면서 잃게되는 액수는 크든 작든 그게 그거입니다. 게다가 기사 마지막에 "지난 2005년 대구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기원에서 도박성 바둑을 두며 5억원을 잃은 데 격분, 상대방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폭력 등)로 아들 우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에서 무려 2005년도 자료까지 첨부하니 좀 당황스럽습니다...ㅡ.ㅡ:: 저도 자료를 찾아보니 2004년에 내기바둑하다가 걸린 기사를 찾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무슨 기원에 사람이 와보았자 얼마나 온다고 사채업자들까지 대기를 하고 어쩌고 그런다니..무슨 대형 하우스를 차렸나...아니면 카지노 기원을 차렸나....사채업자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서 기원에서 죽치고 내기바둑하는 것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어찌 생각하실지....
 
게다가 최근 여러가지로 사회가 혼란한데, 혹시 국민들의 시점 바꾸기용으로 바둑이 두들겨 맞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대구 지역에 있기 때문에 대구 지역 기원의 실태는 잘 압니다. 솔직히 모 기원에서 방내기 천원짜리까지 하는 것은 보았습니다만...방에 만원씩에 수백만원씩 왔다갔다하는 것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바다 이야기 광풍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는 것 잘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의 손 버릇과 짜릿한 쾌감을 잊지 못하여, 내기할 곳을 찾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꾼들이 있기는 할 겁니다.
 
그동안 한국 바둑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동네 기원들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고전을 해왔습니다. 그 중 몇 몇 기원은 간판은 기원 달고 사실상의 도박장 비슷하게 활동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아니죠.
 
대한바둑협회 대구시지부에서  “일반적인 기원에서 벌이는 내기 바둑은 노름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기원에서 큰돈을 걸고 전문적인 도박성 바둑을 두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협회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행정기관 등에서 협회에 이런 변질된 영업 행위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변질된 영업행위가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협회에 영업행위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ㅡ.ㅡ:: 행정기관이 관리권을 일임하는 순간 부터 또 다른 부정이 시작될 수가 있기 때문 입니다. 협회에서 영업 행위를 관리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문제이지요.
 
죄없는 바둑판과 바둑알은 왜 올린겨...ㅡ.ㅡ::
 
패가망신한 사람 숫자로는 경마 경륜 경정이 내기바둑보다 백배 아니 수천배 수만배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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