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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農心辛라면盃 世界바둑最强戰 國內選拔戰

[초점] 農心辛라면盃 世界바둑最强戰 國內選拔戰

i진선2008-07-20 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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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

이곳이 中國인가? 

농심배 예선전 기사에 위의 사진이 올랐다고 설왕설래. 심지어 0000에서도 인용하여 논란이 있다. 보다시피 ‘라면’과 ‘바둑’ 빼고는 모두 한자 일색. 중국식 빨간바탕까지...한글전용 혹은 중용론자들의 비판에 ‘한문, 한자도 엄연한 국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대립이 있었던, 태국 바둑행사에서 "프로기사들의 한자 사인 논란"과 비슷하다.

"한문빼면, 쓰러지는 것은 한글"이라고 주장하는 한문우선론자인 00000님을 비롯해, 변별해서 합리적으로 쓰자는 0000님도 있지만, 난 한글 우선론자다.

국내선발전의 현수막. 자, 이걸 보고 보통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아, 라면관련 바둑대회’정도로 여길 것이다. 게다가 같은 크기의 戰자가 두 개나 들어가 있어 최강전인지 선발전인지 구분인 잘 안간다. 國內선발전이라는 것을 명기하고도, 전체를 한자로 도배할 이유가 무엇인가. 납득이 안간다. 심지어 화까지 나려고한다. 아예 ‘라면’이나 ‘바둑’은 한자표기로 왜 안했는지! 한글로 쓰여진 일간스포츠가 신선해 보인다.

저 현수막을 일본인 중국인들이 본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한국은 고유문자도 없구나라고 오해하기 쉬울 것이다. 있더라도 일본처럼 한자에 적당히 수정한 문자 정도로 여길 것이다.

한자 안 쓴다고 연일 통탄하는 이를 보면 최만리가 떠오른다. 사대의 첨병이면서도,막상 사대주의 아니라고 하는 이를 보면 말문이 막힌다. 완벽한 漢文을 국어라고 강변하는 이를 보면 뇌구조를 들여다보고 싶다.

물론 한자는 배워야 한다. 학자는 더 배우고, 꼭 필요한 이도 더 배우면 된다. 영어문법 모르고 스펠링 틀려도, 일반 아메리카인 아무 문제없다. 작대기 놓고 한일자 하나 몰라도 아쉬울 것 전혀 없다. 자꾸 진화 발전하는 언어와 문자는 당장 소통이 잘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현수막에 적혀있는 "일간스포츠"라는 글을 보자. ‘日刊sports’라고 썼다고 결코 지성적으로 보이거나 멋져보이지 않는다.중국에서 한다는 결승전, 현지에서야 한자 전용해도 상관없겠지만. 국내에서 하는 대회는 가능한 한글전용을 해야 옳다. 

바둑만 잘 둔다고 사범이 아니다. 태극기 거꾸로 걸렸음 지적도 하고, 저런 현수막 보면 난 중국사람이 아니라 한국사람이라고 꼬장을 부리는 기사도 한 명쯤 있더라하는...그런 시원한 뉴스를 듣고픈 바람인데...

[논단에서 항상 좋은 글 쓰시는 0000님의 글 입니다.]

http://www.tygem.com/column/forum/view.asp?gubun=2&seq=12361&pagec=1&find=&findword=

원문은 여기에 있습니다. 긴문장은 짧은 기사문으로, 구체적 아이디와 비속어는 생략 또는 수정을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i眞善 韓馬디]

위의 대회명에 한글이라고는 라면과 바둑밖에 없다.그냥 라면도 老麵 - ラ-メン또는 羅麵 으로 水準높게 쓸 수도 있겠다.그리고 바둑도 아예 圍棋라고 써주면 中國人들이 더욱 좋아하겠다. 완성된 현수막은 이렇게 될 듯.

農心辛羅麵盃 世界圍棋最强戰 國內選拔戰, 主催:日刊體育, 主管(財)韓國棋院, 後援:農心社

中國人들이 더욱 理解를 잘 하고 弘報도 잘될 현수막이다. 더우기 간체로 쓰면 더욱 금상첨화...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앞으로는 중국측에서 만들어준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걸면 되겠다.

"그런데..흐미...일간스포츠는 그대로 한글이네요^^::"

"엉? 여기서도 일간스포츠는 한글?"

 

"한국기원"도 반드시 "韓國棋院"으로만 적어야하는 불문율이 있나보다.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라면, 영어로 쓰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Korea Go Club....

"바둑만 잘 둔다고 사범이 아니다. 태극기 거꾸로 걸렸음 지적도 하고, 저런 현수막 보면 난 중국사람이 아니라 한국사람이라고 꼬장을 부리는 기사도 한 명쯤 있더라하는...그런 시원한 뉴스를 듣고픈 바람인데..."

라는 지적. 감동. 한국 기원 홍보처에서는 원 대회 명칭을 그냥 옮겨적어 걸었다해도.(중국측의 원 명칭과도 다르다.) 농심배 국내 예선에 수 많은 한국인(?)기사들이 참여를 했는데, 어떻게 저것 하나 지적하는 한국인 기사분이 정말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걸가? 대회에 너무 열심이라서? 그렇다면, 정말 실망이다. "정말 멋들어진 유식하고 빛나는 한자 사인"은 그렇다고 쳐도...棋士님들..그냥 中國에서 元(위안)이나...불경기에...農心辛羅麵盃 世界圍棋最强戰 賞金이 二億으로 늘어났는데...현수막은 무슨 "辛警"써 주실 여유가...

 

태권도협회 시끌시끌하고 문제점이 많은 단체라고 소문이 났지만, 한국 기원이 배워야할 점 한두가지가 아니다. 태권도 사범들이 태권도를 세계로 향할 때, 태권도만 가지고 간 것이 아니다. 한국 바둑의 사범님들이 이것도 저것도 다 필요없고 바둑만 잘 두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바둑팬들은 구태여 "한국 바둑" 이라고, "한국의 이창호, 한국의 이세돌" 구별지어 응원하고, 선호할 필요성이 없다.

한국 기원은 국가대항전의 국가대표를 뽑는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한 쪽에는 태극기와 한 쪽에는 한국기원기가 당당하게 자리잡게 했다면, 출전선수의 자부심도 커지고 보는.바둑팬들의 눈이 얼마나 흐믓했겠는가! 한국 바둑이 스포츠라고 적극 주장하지만, 다른 스포츠협회가 당연히 하는 것은 애초부터 생각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지라, 시상할 때 국기가 오르지도 않고 국가도 불려지지 않는다. 그런 것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은 있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농심배 국가대항전 맞나? 한국기원, 중국기원, 일본 기원, 한중일 기원 대항전 아니었나?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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