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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기고문까지 이른 내기바둑

[사건] 전기고문까지 이른 내기바둑

i진선2008-09-26 0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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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고문ㆍ쇠사슬 감금... 빗나간 억대 내기바둑

 

바둑을 좋아하는 A씨. 그는 지난해 B씨와 약 3개월간 내기바둑을 뒀다. 그러나 번번이 돈을 잃었다. 이렇게 그가 B씨에게 상납(?)한 돈은 약 3억원. A씨는 결국 B씨가 사기바둑을 뒀다고 판단하고 '돈 되돌려받기' 작업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B씨를 차에 태워 감금하고 가스총을 발사하며 구타했다. 다음 날에도 미리 준비하고 있던 변압기를 자동차 잭에 연결해 전기고문을 할 것처럼 위협하고 농약을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등 협박했다. A씨의 보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화물차에 B씨를 넣어 두고 쇠사슬로 묶어 6일 동안 감금했다.

A씨의 이런 범행에 대해 1심 법원은 범행의 계획성과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 등을 고려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 3억원을 잃을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했던 A씨는 당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범한 일이라며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내기바둑으로 거액을 잃어 돈을 돌려 받기 위해 상대방을 가두고 폭력을 가한 A씨에게 1심 판결보다 1년 적은 형을 선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정황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내기바둑에 빠져 전 재산과 다름없는 돈을 잃고 난 뒤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또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 한 점을 인정해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내기바둑으로 큰 돈을 잃은 사람이 돈 딴 사람을 감금, 협박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그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다면 정상참작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09/25/200809250055.asp

 

[i진선 한 마디]

헐...뭔 내기바둑이길래...가스총, 전기고문, 농약 납치, 감금 등 폭력 영화에서 보던 그런...바다이야기 태풍 이 후로 도박관련 사건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3억이라면...웬만한 세계기전 우승상금액을 능가하는데...어쨋든 A 씨라는 사람은 돈 3억 잃고, 징역 3년6개월까지 덤으로 삶을 망치네요. 내기 바둑해서 돈을 딴 B 씨라는 사람도 결코 평탄치 못할 것입니다. 도박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망치는 惡이거든요.

납치..전기고문..가스총..감금 폭행..."쏘우" 라는 영화 보고 따라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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