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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바둑

대통령과 바둑

i진선2009-08-25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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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바둑

뜬금없다. 대통령과 바둑이라니.

한국 현대바둑 초창기에는 대통령과 바둑은 꽤 친했다. 옛 자료를 찾아보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4급 정도였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최고 단위는 프로 4단 조남철 이었고, 아마 단위는 아직 제도적인 밑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하니 지금의 4급과는 꽤 차이가 날 듯.  경향신문 1974년 10월경에 바둑야화라는 기고란을 통해서 이승만 대통령과 바둑 관련 에피소드를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 기원에서 9단을 인허받아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의 9단이었다는 말은 바둑팬들이 널리 아는터. 확인해보고 싶었다.

사실이었다.

"내 바둑이 9단 밖에 안되나" 라는 말은 설마 바둑의 최고 단위가 9단이라는 것을 몰라서 한 말일까? 민망함에 농을 던진듯. 9단 인허 탓은 아니겠지만,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의 초창기 현대 바둑이 정립하는데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었다. 한국 바둑을 위해 9단 인허장과 바둑판을 들고  청와대(당시 경무대)로 향한 한국 기원의 아이디어는 놀랍다.

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의 취미는 테니스, 음악감상, 골프, 배구, 수영이라 한다. 만약 한국 기원이 9단 인허장과 바둑판을 들고 청와대간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뭐라고 할지.

이승만 대통령이후, 대통령들은 바둑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차 후에 다시 살펴보자.

(스샷자료:경향신문 1974년 10월)

[i진선]

[i진선 한 마디]

바둑계에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정말 근거있는 사실인지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확인해보는 기획입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일본 현대 바둑 史를 희귀 영상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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