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 안지키는 (財)韓國棋院
작년 10월3일 한글날을 맞이해서 (財)韓國棋院은 의미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財)韓國棋院의 대회행사에서 가능한 漢字표기는 한글로 대체하기로. 그럼 변했을까?
http://www.tygem.com/news/news/wviewpage.asp?pagec=3&seq=1019&gubun=W001

그런데 대회 열리자 역시 漢字. 한글날 하루만 한글을 쓰기로 했나보다. 단 한자도 한글이 없다.

대회 참가 일본 중국인을 위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니다. (財)韓國棋院 소속 棋士들만 참석하는 국내예선전에서도 그러하였다. 아래 사진을 보면 라면과 바둑만 빼고 모두 漢字다. 그것도 漢字로 고치고 싶어서 고생했을 듯. 명색 세계대회인데 그냥 아예 영어로 쓰던가, 漢字 모르는 바둑팬과 세계 바둑팬은 어쩌라고.

작년 10월에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제1회 세계인 장기대회가 중국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중국에서 거행되니 漢字로 대회 전단을 꾸밀만도 한데 온통 한글 이다.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인 장기대회에서는 당당하게 한글로 쓰고,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기전 예선에는 당당히 漢字만 쓴다. 심지어 外國人 선수가 참여하지않는 國內豫選에 까지도 漢字만 쓴다.

일본 후지스배 조 추첨식. 漢字 투성이지만 그래도 오른쪽 구석에 히라까나가 보인다.
그럼 비공식적으로 한 말이었고, 어떤 때는 하고, 어떤 때는 안하고 였나. 확인해 보았다.
...작년 10월 3일 한글날을 맞이해서 (財)韓國棋院 棋戰팀 하훈희 部長은 “그동안 50여 년간 내려온 漢字사용관습에 별 생각 없이 따라왔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새로 들어서는 등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많아 바둑계도 뭔가 뜻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한글사랑의 포석이 되길 바란다.”며 교체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각종 팸플릿에 들어가는 한국기원의 로고도 현 漢字에서 한글로 교체하기로 했다. 얼마전 한국기원은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현수막을 '第10回 農心辛라면盃 世界바둑最强戰 國內選拔戰'라고 온통 한자로 제작하는 바람에 네티즌들의 호된 질타를 받기도 했다....

기사 자료를 보니 대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자세하고도 구체적이었다. 한국기원은 바둑팬들과 나아가서는 국민들께 공식적으로 한글 사용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지키지 않았다.


얼마나 멋진가? 삼성화재배가 대회명을 한글 전용 표기했다고 해서 대회 권위에 손상이 오고 중국 일본 프로기사들이 싫어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역시 예전으로 도로 南無阿彌陀佛.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財)韓國棋院에서 작년에 한글날 즈음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여러 곳에서 기사화되었지요.
말이 없었으면 모르되,
공식적으로 약속했으면,
좋든 싫든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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