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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LG배 세계기왕전 현장

아쉬운 LG배 세계기왕전 현장

i진선2010-06-09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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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LG배 세계기왕전 현장

여기가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을 하는지, 오목대회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대회 현장

전자정보가전 업체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LG 그룹의 대표적인 후원대회중의 하나인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현장이 너무 아쉽다. 명색 LG배 세계기왕전은 실질적으로 상금 최대의 세계기전. 그러나 본선이 열린 곤지암리조트사에는 대회 표식 외부 걸개 하나 달 수가 없었다. 한국기원에 확인한 바로는 곤지암 리조트사는 외부 걸개를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답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현장에서 대회를 취재하는 타이젬 이정환 기자가 현지의 대회 현장 홍보상황에 대하여 의문을 품다가 결국 곤지암리조트사 책임자에게 문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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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취재중에 곤지암리조트 박규석 레져사업본부장님에게 대회홍보 걸개에 대해 직접 여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제가 저희 담당자들을 크게 혼냈습니다. 바둑을 몰라도 이창호 라는 이름은 누구나 다 알텐데 플랜카드 거는게 뭐가 힘들다고 실무자들이 아마 바둑을 잘 몰라서 그랬을겁니다."
박규석 레져사업본부장님은 바둑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32강전 16강전 모두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보셨습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플랜카드가 걸리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지만 직접 만나보니 악의는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타이젬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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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담당자에게 자세히 더 알아보았다.

한국기원은 곤지암리조트사에 대회 표식 외부 걸개를 걸고자했는데, 그 곳에서 이번 주에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만도 30여개에 달했다고 한다. 곤지암리조트사로서는 많은 행사로 인하여 주변이 외부 행사 걸개로 얼룩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원칙으로 세웠다 한다. 그래도 3,000만 세계 바둑팬들이 지켜보는 대형 행사가 표식도 없이 거행됨은 아쉽기 그지없다. 중국 바둑 기자들이 한국 현지의 대회 현장 분위기는 영 흥이 안난다는 기사, 한두번 아니었는데, 설득할 수는 없었을까.  

현지에 건물 외벽은 아니지만...분명히 외부 홍보 걸개가 있긴 있네요...

세로 걸개는 소녀시대 태연과 제시카 ..뒷편은 큰 가로 걸개구요.. 

곤지암리조트 주변에 다양한 홍보용 걸개들이 곳곳에 있는데 계약 광고판이라 합니다.

또한 현지 장면 확인차 여러 사진 자료를 보니, 다양한 외부 홍보 걸개들이 있어서 이것은 무엇인가 문의. 소녀시대 걸개의 경우는 1년에 3억 받고 제공된 계약 홍보물이며 기타 다른 외부 광고판도 그러하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치뤄지는 행사에는 전혀 제공된 적이 없다고 . "참 이상한 곳도 다 있구나...3,000만 세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대회 현장을 홍보하면 자기네들에게도 좋을 텐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기원은 외국 행사에도 현장 홍보에도 열심. 중국 현지에 설치된 대회 걸개. 

요즘에는 동네 잔치, 회갑잔치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는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다. 2년 연속 현장 홍보할 수 없는 그 곳. 차기 LG배 세계 기왕전은 곤지암리조트를 배재했으면 싶다.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한국기원 담당자께서 친절하게 현지 사정을 설명해주셨고 의문에 답해주셨습니다. 서로간의 오해를 풀어서 나름 이해는 됩니다. 원래 있던 기사의 상당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혹여 현장에 대한 오해가 있던 분은 마음 푸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기원은 세계기전 등 외부 행사에 반드시 100% 현장 홍보를 하고 있으며, 하필 곤지암리조트에서만은 그 곳 규정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장 사정 때문이라 해도 매우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도대체 현장 홍보도 할 수 없는 곳에서 무슨 세계기전인가요...ㅡ.ㅡ::LG 본사와 같이 엄청나게 큰 빌딩이어서 걸개를 걸어도 표가 안나는 곳이라 하면 이해가 가는데 그런 곳도 아니고..어떤 프로 종목의 세계대회가 현장 홍보도 할 수 없는 곳에서 대회가 거행되나요. 곤지암리조트에 아무리 행사가 많을 지라도 그 행사들이 모두 세계적인 행사는 아닐터, 꽉 막히고 무식하고 몰상식하고 답답하고 지혜롭지못한 그 위대한 곤지암리조트사의 방침에 매우 화가 납니다. 3000만 세계 바둑팬들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지! 여러분들은 지금 세계바둑 역사상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 대회 홍보가 전혀 불가능한 세계기전을 관전하신 겁니다...ㅡ.ㅡ::

추가로 한국기원 담당자가 제가 외진 곳에서 대회를 진행할 때 힘들게 찾아온 바둑팬들만 놔두고 모두 식사하러 가는 것 어쩌구한 밑의 덧글 보고 어떤 프로스포츠에서도 팬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곳이 있냐 하시길래 몇 개 자료를 첨부합니다.

프로농구

프로축구

프로야구

도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회를 할 때, 사실 그 곳까지 찾아오시는 바둑팬들 굉장히 적습니다. 그 바둑팬으로서는 마땅히 주변에 식사할 곳이 있다면 모르되, 그렇지도 않고 점심시간 내내 뻘쭘하게 있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삼성화재배를 타이젬에서 주관할 당시에 영남대에서 아마도 4강전인가를 했었는데 그 때도 그랬습니다. 물론 타이젬에서 부담해주어서 바둑팬들 몇 분이나마  식사하실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사실 이날의 타이젬의 식사가 제가 타이젬 명예기자를 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굉장히 감사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물론 그 밥 값 지불하느라고 이 코너 맡아서 ㅠ.ㅜ::)

프로스포츠에서 관중들에게 선착순이든 경품이든간에 팬들에게 서비스는 극진합니다. 그럼에도 프로스포츠에서 팬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곳은 없다길래 몇 개 자료 올렸습니다. 검색하면 수천개 나옵니다. 바둑이 스포츠화 되면서 다양한 팬서비스 분야도 연구를 해야하는데요...사실 대바협주최의 아마 기전에서는 참여자뿐만 아니라 오시는 손님들께 모두 식사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식사 시간에 뻘쭘하게 있는 분들 없어요. 저도 선수로 출전한 것도 아니고 구경갔다가 슬쩍 낑겨서 여러번 먹었고 감사하는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훔...세계기전은...걍 바둑TV나 인터넷으로 관전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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