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기타]

바둑계 VIP, 박치문

바둑계 VIP, 박치문

i진선2011-02-11 00:05:18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바둑계의 VIP, 박치문

한국 바둑계에서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각각 삼성화재배와 LG배 세계기왕전을 주관해서가 아니다. 중앙일보에는 박치문 바둑전문기자가 있고, 조선일보에는 이홍렬 바둑전문기자가 있기 때문.(이하 바둑전문기자 생략) 한국 바둑계의 Very Important Person(VIP)다.



이들의 영향력은 한국 바둑계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바둑계에까지도 미친다. 프로기사로서가 아닌 바둑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른 두 사람. 그 중 오늘은 과거 언론 자료를 통해서 한국 현대 바둑의 최고의 관찰자 박치문을 관찰해보자.

.

지금으로부터 40년전 한중일 3국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5회 아마국수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지금 한국 바둑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아마기사 박치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981년도에는 아마기사들을 위한 제1회 한국기원배 전국실업연맹전에서 석탄공사 소속으로 1위를 했었다. 아마 기사로서만 활동한 것은 아니다. 한국 80년대 이 후로 한국 현대 바둑사에 의미있는 행사는 거의 그와 함께 했다. 특히 91년도 이 후로는 바둑 관련 저작도 꾸준하다.

94년도에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바둑을 소재로한 드라마에도 원작자로 참여를 한다. 삼일절 특집극으로 방영되어 바둑팬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바둑TV가 출범한 이 후로 더욱 바둑팬들에게 눈에 띄는 바둑계의 VIP가 된다. 바둑계에서 그를 말하기를 아마바둑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아마최강자라는 비판 불평. 오죽하면 프로기사들이 본 받아야할 아마기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바둑계에서의 비중이 커져서 질투와 시샘까지 있었었다. 


 


그러나 한국 기원 이사로서 한국 바둑계의 개혁에 가장 진보적인 견해를 내세워,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삼성화재배에 그의 주장을 직접적으로 반영. 이 정도까지만 손가락 셈해도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 중 현재 바둑TV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되고 있는 "관철동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저술한 책의 제목이다. 아래 자료에 소개된 바와 같이,1968년 서울 관철동에 세워져 1994년 홍익동으로 옮긴 한국기원을 배경으로 고수들이 펼친 '바둑 드라마'를 엮은 책. 저력의 중국 바둑과 미학적인 일본 바둑에 비하면 그저 담쟁이넝쿨 같은 생명력 하나로 세계의 벽을 맨손톱으로 기어오르던 한국 바둑이 천하를 제패하는 과정을 고수들의 승부호흡과 명승부를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국 현대 바둑사를 관찰자로서 치밀하게 조명한 "관철동 시대"는 바둑계가 아끼는 명저. 만약 프로기사로 입단했다면 이런 업적을 거둘 수가 있을까. 박치문 아마7단은 진정한 한국 최초의 아마9단이라고 칭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세계 바둑계의 최고의 프로기사 VIP가 '조훈현'이라면 아마기사의 최고의 VIP는 그다.

아마 7단의 고수. 아마 국제대회 국가대표, 서울대 국문학과 출신. 조선일보를 거쳐서 중앙일보의 바둑 전문기자, 바둑전문해설위원, 바둑TV 진행자겸 해설자, 한국기원 각종 바둑관련 자문위원 등등 (프로기사만 빼고) 바둑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해보았다.


 
오래오래 바둑계에서 활동을 해주기를 바라지만, 언젠가 세월이 흘러서 마지막 기사의 마침표를 찍을 때, 바둑기자로서의, 아마기사로서의, 바둑인으로서의, 한국기원이사로서의, 문학인으로서의, 현대 바둑의 관찰자로서 등등의 그를, 계승 할 만한 후배 바둑인이 진정 있는지 두렵다.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판 고치느라고 하루종일 타이젬 기술진에서 수고해주시고, 특히 김지은기자가 여러가지 손봐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자료를 준비했는데, 다음에 또 소개토록하죠...꾸벅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