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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어렸을 때

그들이 어렸을 때

i진선2011-05-06 2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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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어렸을 때

(어린이날 특집)

1960년 기사에서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다. 싱싱한 젊은이도, 생활에 찌든 중장년층도, 뒤돌아봐야할 세월이 긴 노년층도 한 때는 어린이였다. 꿈과 희망에 가득차 있던 어린 시절. 프로기사들도 마찬가지. 어린이날 특집으로 그들이 어렸을 때의 자료 몇가지 찾아보았다.

 

 

  1962년 8월2일, 바둑 공부를 위해서 일본으로 떠나는 소년 조치훈. 뒤에 보이는 비행기는 쌍발 프로펠러기 였다. 비행기의 모습이 흥미로워 찾아보았더니, 일본항공의 DC3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에어컨이 없었고, 심하게 떨려서 마치 비포장 시골길을 달리는 완행버스와 같았다고 하는데, 꿈에 가득찬 소년 조치훈은 비행기 타고 간다는 삼촌 조남철 선생의 말에 솔깃, 훌쩍 올라탔다고 한다. 윗 사진을 자세히 보다가 발견한 흥미로운 점. 비행기에는 분명히 일본항공이라고 적혀있는데, 꼬리부분에는 필리핀 국기가 적혀있다. 왜 그랬을까?

  

1958년 11월4일. 한국 현대 바둑의 창건자 조남철은 훗날 한국 현대 바둑을 완성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 조훈현.

 

바둑계에 놀라움을 안겨준 천재 소년 조훈현은 9살에 입단한다. 10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기사 중에 보니 고인이 되신 김수영 사범이 당시에 20세였고, 입단 동기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 천재 소년도 비행기를 탄다. 조훈현에 대하여서는 수 많은 전설이 회자되고 있다. 그중에 일본에서 원생 생활 7년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말 사실일까?

 

사실이다. 물론 원생간의 공식(?) 수련 대국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전해오는 풍문에 의하면 7년동안 수백연승 무패를 했다고 믿기힘든 성적을 올렸다고 하는데, 일본측의 자료가 있는지 확인중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급의 불가사의, 불가사리(?)한 조훈현의 기록에 대하여서는 차후에 다시 기사화할 예정.

예나 지금이나 푸근한 인상의 이창호. 소년 이창호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한 때는 1984년 7월 대만에서 열린 제1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이 계기가 되었다. 첫 참가한 국제대회 결과는 어땟을까?

당시 중2였던 김영환이 우승, 이창호가 3위, 중1이었던 유시훈이 4위를 했다. 이렇게 1-3-4위를 휩쓴 한국 청소년 바둑은 훗날 세계 제패의 길을 걷게된다. 이창호도 곧 입단을 한다. 11세 나이로.

1991년 6월 동양증권배가 한창 진행되는 즈음

신안에서 올라온 소년이 해태배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한다.

그는 비금도 소년이다.

"나는 이세돌이다."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이들의 어린 시절은 역시 평범하지는 않았습니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 때부터 다르다고 하더니...한국 바둑계의 발전에 뚜렸한 공로를 남긴 프로기사들의 어린 시절을 한꺼번에 다 다루려다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 후에 기회가 나면 각각 기사화 하겠습니다. 특히 조훈현 9단의 기록은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최근 이세돌 9단이 15달 연속 랭킹1위이고 상당기간 지속될 듯 합니다만...조훈현 9단은 지금 기준의 순위제도가 있었다면 무려 20년 가량을 랭킹 1위였던 듯 싶습니다. 뭐 하여간 기사를 준비중이니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좋은 자료 제공해주신 각 신문사와 월간바둑 신동아 등 각종 매체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번 연휴에 '유역비의 천녀유혼'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영화라도 한 편^^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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