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나 현 초단
삼성화재배, 겨냥하고 적중한다.
얼마전에 한국 영화팬들에게 큰 호평과 함께 흥행에 성공한 영화 한 편이 있다. 최종병기 활. 명쾌한 속도감과 깔끔 단순함 정확 정밀성등은 인터넷에 맛들인 현대인의 취향에 딱 맞다. 그러고 보니 활의 장점은 인터넷의 특성과 매우 닮았다. 4년전에 만들어져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어, 흥행과 작품성을 만족시킨 영화 "괴물"에서도 괴물을 물리친 최종병기 일등 공신은 바로 활. 배두나가 단신으로 활로 괴물과 대결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
며칠전 마무리한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나현 초단을 보면서, 한국 바둑계의 신예의 최종병기 활, 또는 천궁 떠올랐다. 활은 다른 병기보다 가볍고, 매우 빠르며, 무소음의 치명적인 무기. 한 민족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활과 매우 깊은 관련있다. 심지어 양궁에서도 세계 최강 성적을 보여주지 않는가.
만약 별명을 붙여준다면 세계 바둑계의 "최종병기 나현"이라고 붙여주고 싶다. 입단후의 바둑 성적도 놀랍고, 초단으로서 세계기전 4강에 오른 실력과 배짱도 보통아니다. 나이가 불과 16세의 어린 소년이라는 점도 스타 탄생의 조건 갖추었다. 용모도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는 K-pop 소년 그룹 샤이니를 연상하게 한다. 나현 초단. 오늘은 최근 성적을 살펴보면서, 최초의 최연소 세계기전 우승자가 될 수 있을 런지 간단히 예상이나 해보자.

제 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즈 제 8강전에서 나현 초단이 콩지애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그는 누구인가? 1995년 1월30일 생. 16세. 이창호 9단의 고향인 전주 출신. 현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의 지도를 받았다. 특히 이상훈 9단과 이정우 7단의 뜨거운 열정으로 키워진 바둑 전사다.

입단한지 불과 1년만에 세계기전 4강, 혹시 운이 좋아서 오른 자리는 아닐까? 입단 전에 15세의 소년으로서 제2회 비씨카드배 64강 본선 진출했다. 그 해 5월 19일에 제 124회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으로 입단에 성공했다.
2011년 오늘까지 총성적은 45전 32승 13패로 승률이 72%로 바람을 일으키는 중. 최근 20경기의 성적을 보면 무려 승률이 90%다.
중일 기사에게 유독 강했다. 6전 5승1패. 최근들어 약간 슬럼프 상태인 콩지애지만, 16강에서 이세돌 9단을 이기고 올라온, 세계 최강급 프로기사를 상대로 세계기전 8강전 나현의 승리는 대단했다. 바둑팬들의 엄청난 갈채를 받았다.

각종 통계를 찾아보는 중, 지금까지 접해본 자료로는 만약 나현 초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다면, 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최연소-최저단-입단후 최단기간, 세계기전 우승등. 워낙 눈깜박할 사이에 오른 세계기전 정상 자리의 도전이라서, 마치 과녁을 향해 휭하고 날아가는 화살같다. 지금 세계 정상의 중심을 겨냥하는 나현. 제 16회 삼성화재배 4강전에 선 구리는 최종병기 화살을 피할 수나 있을까?
[i진선 한 마디]
박정환 9단을 "미래권력" 이라고 하기에, 저는 나현 초단을 "최종병기"라고 별명을 지어보았습니다. 물론 매우 "훌륭한 활, 천궁, 국궁"이라는 뜻이지요^^ "초"자의 모양도 화살촉과 비슷하고, 나현의 "나"자는 마치 화살을 재고 당기는 모습같습니다. 이름 현(鉉)은 弦(활시위현)과도 비슷하고...훔... 아참..최초-최연소 등의 기록은 좀 조사도 하고 여러 전문가들에게 묻기도 하고 하다보니..기사 양이 지나치게 많아져 원기사의 촛점에서 벗어나 별도로 준비중입니다. 아마도 저단자 기록으로는 서봉수9단이 2단이었을 때 올라간 적이 있고...이세돌 9단도 2단인가에..하여간 차 후 기사에서 뵙죠^^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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