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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저우루이양, '멍군이요!'

제18회 LG배 결승2국서 퉈자시에 승리거둬

강나연2014-02-12 1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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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우루이양(승) vs 퉈자시.

퉈자시가 '장군'을 부르자, 저우루이양이 막바로 '멍군'을 불렀다.

12일 오전9시부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본관에서 벌어진 제18회 LG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저우루이양이 퉈자시에게 승리한 것. 이로써 종합전적은 1-1.

초반에 우하귀에서 꽃놀이패가 발발하며 퉈자시(흑)에게 흐름이 기울었다. 흑이 상변에서 기세있게 젖혀간 수도 좋아 이대로 퉈자시가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형세는 오후 대국부터 다시 저우루이양(백)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퉈자시의 결정적 패착은 상변 백대마의 집을 파호하려 붙여간 155로, 저우루이양이 양쪽을 살아버리자 퉈자시는 집부족에 놓여 돌을 거두었다.

제18회 LG배 결승3국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본관에서 오전9시에 속개하며, 타이젬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이 가능하다.

한편, 중국기사들이 결승에 오르며 중국의 LG배 6연패는 이미 확정됐다. 중국은 13회 대회에서 구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쿵제 파오원야오 장웨이제 스웨까지 5회 연속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6월 강릉에서 열린 16강에서 이세돌 등 6명이 모두 탈락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6년간 LG배 우승을 중국이 차지하자, 중국 바둑팬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후지쯔배처럼 LG배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총규모 13억원인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 8강 패자 1400만원, 준결승 패자 26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 지난 대회에서는 스웨가 원성진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최측에서는 국내 바둑팬들을 위해 '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 '대학생 바둑대회', '오목 연승전', '지도다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결승전이 중중전으로 치러짐에 따라 행사관계자는 국내 바둑팬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이날 100여명의 국내 바둑팬들이 참여해 행사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LG배 결승2국과 부대행사들을 사진으로 전한다.

■ 제18회 LG배 결승3번기 상세내용
결승 제1국- 2014.02.10 오전9시~ / 274수 끝, 백(퉈자시) 1집반승
결승 제2국- 2014.02.12 오전9시~ / 208수 끝, 백(저우루이양) 불계승
결승 제3국- 2014.02.13 오전9시~ /

▲ 어제 백을 쥔 퉈자시는 돌가리기 없이 오늘 흑을 쥐었다. 

▲ 저우루이양은 4수째부터 장고를 거듭했다. 

▲ 한편 1층 컨벤션홀에서는 윤태호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 윤태호 작가는 대작 '미생'을 만들기까지 어떤 준비과정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 강의 후에는 윤태호 작가의 싸인회가 이어졌다. 

▲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윤태호 작가와의 기념촬영. 

▲ 바둑 행사에 지도다면기는 빠질 수 없는 행사다. 

▲ 유창혁 조대현 김혜림 강태훈 등 4명의 프로기사가 지도다면기를 벌였다. 

▲ 대학생 바둑대회에는 총 11팀이 참가했다. 

▲ 흥미롭게도 타이젬 기력을 기준으로 참가신청을 했다는 것! 

▲ 한 편에서는 오목연승전이 이어졌다. 오목연승전에 한 판만 참여해도 상품이 주어져, 참가자들이 북적이는 모습. OX퀴즈는 시간관계상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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