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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박정환, '이제 두판 남았다!'

탄샤오에게 승리한 박정환, 내일 저우루이양과 대결

강나연2014-02-26 1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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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후 탄샤오는 복기 없이 곧장 대국장을 떠났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국의 마지막주자 박정환이 26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본선12국에서 중국의 탄샤오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초반은 유불리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했으나, 탄샤오가 먼저 우상에서 패를 걸어갔던 것이 좋지 않아 주도권은 박정환에게 넘어왔다. 이후 박정환은 하중앙 백대마를 잡으러 나섰지만, 대마사냥에는 실패하며 비세에 놓였다. 역전은 끝내기에서 일어났다. 탄샤오는 여섯 번 이상 끝내기에서 실착을 거듭했고, 박정환은 날카롭게 조금씩 이득을 보며 결국 265수 끝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국후 박정환은 "수가 잘 보이지 않아서 타협을 하지 않았는데 그랬으면 더 좋은 결과였던 것 같다. 이후에 상대가 끝내기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해서 거의 던져야 하는 바둑이었는데, 겨우 이길 수 있었다."고 오늘 대국 소감을 전했다.

▲ "상대가 쉽게 두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 겨우 이겨서 기회를 잡은거나 마찬가지이니, 내일은 최선을 다해 심기일전 해보겠다."며 내일 임전소감도 덧붙이고 호텔방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이제 남은 중국 선수는 저우루이양과 스웨. 내일은 중국의 저우루이양이 박정환을 막기위해 나선다. 박정환과 저우루이양의 상대전적은 5승1패로 박정환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게다가 타이젬대국실에서도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압도적으로 우세.

두 기사가 펼치는 농심배 본선13국은 내일(27일) 한국시각 오후3시에 이어지며 타이젬에서는 첫 국가대표 발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정현의 해설로 중계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 4국) 2013년 10월22일~ 10월25일/ 중국 베이징
2차전(5국~ 10국) 2013년 12월02일~ 12월07일/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2014년 02월25일~ 02월28일/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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