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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애투배]

'이세돌-구리는 둘만의 세계가 있다!'

- 제2회 백령배 32강 진출자 인터뷰

김경동2014-03-19 1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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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링배 64강전에서 멍타이링(오른쪽)에 패한 구리.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64강전이 중국기원에서 막을 내렸다. 이세돌, 구리 등이 초반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며 최종 32강에는 한국 10명, 중국 22명이 올랐으며, 일본과 대만은 단 한 명도 32강 문턱에 들어서지 못했다.

세계대회에서 구리와 이세돌이 동시에 첫 라운드에서 동시 탈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구리를 이긴 멍타이링은 "아마도 두사람의 생각이 여기에 있는 것 같지않다. 이기도 지든 결과에 상관없이 나는 그 두 사람의 바둑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그들의 세계는 아마도 두 사람만이 아는 세계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들이 32강 진출자 가운데 루이나이웨이,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멍타이링 등 주요 기사를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축하한다. 오늘 대국 총평을 하면?
루이나이웨이 : 국면은 줄곧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상귀에 치중가고 2선에서 들여다 볼 때 상대가 먼저 이었어야 했다. 실전에서 상대는 두 점을 단수쳤는데 내가 귀를 산 후 형세가 좀 가벼워졌다.

신예들에 대해서 심리적인 부담이 큰데 경험 등에 있어서 유리해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것인가?
루이나이웨이 : 자신감이라고 할 수 없다. 상대는 신인왕을 획득한 강자이고 여러 면에서 실력향상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국은 내가 그녀와 결전을 벌일 수 있어서 아주 기대하고 있었다.

32강전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상대는 이미 확정됐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루이나이웨이 : 어제 추첨할 때 나는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 시합 때 옆 테이블에 누가 앉았는지 보지도 않아서 지금 다음 나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른다. 돌아가서 다시 봐야겠다(루이의 32강 상대는 박정환VS리밍의 승자로 옆에서 대국을 진행했으며 최종 박정환이 32강에 올랐다).

한국의 김진휘와 대국해서 반집승을 거두었는데 의외로 아주 미세했다.
천야오예 : 최종 힘겹게 이겼다. 중간에 제대로 두지 못했고 약간 무리하게 뒀다. 그에게 집이 깨지고 나서 집이 많이 깎였다. 본래는 약간 좋았는데 마지막에 정확하게 계산했다면 아마 반면 8집~9집 이겼을 것이다.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천야오예 : 설날 이후 줄곧 시합이 없었다.

며칠 뒤 초상부동산배, 춘란배 등에도 출전하게 되는데 이번 기회에 컨디션 조절을 한 것인가?
천야오예 : 그렇다. 그 시합도 잘 둬야 한다.

오늘 대국을 간단하게 평가한다면?
멍타이링 : 초반 내가 좌상에서 4선으로 붙이는 것이 좋은 수였다. 여기에서 소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중반에 내가 5선에서 잇는 것이 느슨했다. 백이 좌하에서 약간 느슨하게 두어 내가 중앙에서 나간 후 형세가 좋게 변했다.

오늘 이세돌과 구리가 모두 졌는데...
멍타이링 : 아마도 그들의 생각은 이곳에 있지 않는 것 같다. 나는 그 두 사람의 바둑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그들의 세계는 아마도 두 사람만이 아는 세계가 있는 것 같다.

상대였던 구리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멍타이링 : 오늘 그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았다. 초반 그가 좌변에 뛰어들 때 내가 4선으로 붙여 둘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아마 생각 못했던 것 같다. 후반 형세가 비교적 복잡했는데 몇 차례의 접전에서 구리는 난전을 선택하지 않아 서로 별일이 없었다. 끝내기에 들어갔을 때는 내가 반면으로 10집 정도 좋았던 것 같다.

▲ 타이젬 대국실에서 많이 경기를 벌였지만 공식대국은 처음이었던 커제-김승재

오늘 대국 평가를 해 달라.
저우루이양 : 전반에는 아주 접전이었으며, 중간까지도 사실 아주 미세했다. 후반에 상대가 아마도 시간에 쫓겨서 실수를 한 것 같다.

복기를 아주 오랫동안 했는데...
저우루이양 : 주로 중반전을 복기했다. 끝내기도 아주 복잡했고 미세했다.

전년도 우승자로서 심리적인 부담이 있는가?
저우루이양 : 그렇게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한판한판 열심히 두겠다.

지난 해 박정환을 만난 것 외에 다른 기사는 모두 중국기사였다. 중국과 외국기사를 비교한다면 어떤가?
저우루이양 : 사실 실력은 모두가 아주 강하다. 누구와 붙어도 우세하다고 할 수 없다. 최근 내 컨디션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최대한 좋은 실력을 발휘하겠다.

장고바둑이 좀 편한가 아니면?
저우루이양 : 꼭 그렇지는 않다. 연초에 중요한 시합이 몇 개 있었는데 모두가 잘 두지 못했다.
 
초상부동산배와 같은 단체전에서 목표가 있다면?
저우루이양 : 생각해 보지않았고 모든 대국에서 최선을 다할뿐이다.

본 대국의 승부처가 어디인가?
커제 : 패싸움 때 상대(김승재)가 팻감을 쓸 때 문제가 있었다. 패싸움 바꿔치기 후에 형세가 좋아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팻감을 써야 할지는 나도 약간 잘 모르겠다.아직 뭐가 문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초반에 잘못뒀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커제 : 시작할 때 내 포석이 좋지 않았고 문제가 있었다.

처음 김승재와 대국을 벌렸는데, 그와 겨뤄보니 어땠는가?
커제 : 내 기풍도 아주 비슷하다. 그는 아주 대단했으며, 이를 악물고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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