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명인전 도전자결정국 하이라이트
조훈현의 순발력이 빛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살펴본다.
[제34기 명인전 도전자결정국] ○이세돌 9단 ●조훈현 9단 (2003. 9. 30, 189수 끝, 흑 불계승)
장면(조훈현의 맥점 연타) 백○에 대한 공략방법이 궁금해지는 장면에서 흑1로 붙인 다음 3으로 '다정하게' 뛰어붙인 수가 절묘한 맥점 연타!
좌하귀와 좌변 백대마를 동시에 압박하는 이 잽 두 방이 승기를 휘어잡는 회심의 결정타가 되었다.
그러나 당대 제일을 자랑하는 조훈현의 '일류감각'은 이런 평범한 행마를 뛰어넘었다.
전광석화같은 맥점 연타로 좌변에서 한껏 기분을 낸 조9단은 반상최대의 곳 흑4에 선착해 승세를 굳혔다. 이후 비세를 절감한 이세돌 9단은 하변에서 승부수를 연발하며 분전했으나, 조9단의 완벽한 방어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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