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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김혜민 4연승, '2연패 가자!'

김혜민, 황룡사배 2차전 제8국서 중국의 차오요우인도 꺾어

강나연2014-04-06 1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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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겼던 김혜민이 4연승에 성공했다.

6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차전 제8국이 속개됐다. 그 결과 한국의 김혜민이 중국의 차오요우인에게 승리했다.

패가 세 번이나 나올 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백을 든 김혜민은 우중앙 방면에서 마지막 승부패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고, 그 이후 끝내기에서도 김혜민은 정교한 수순을 밟으며 307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혜민은 4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서 한국의 이민진 이슬아 등 먼저 등판한 기사들이 줄줄이 패하며 한국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김혜민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오늘까지 4연승 활약으로 한국은 대회2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혜민의 후주자로는 최정 박지은 등 한국여자랭킹 1,2위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으며, 특히 여자랭킹1위 최정은 "지난해와 같이 (박)지은 언니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내 선에서 끝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믿음직한 임전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혜민은 내일(7일) 일본의 오사와나루미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며, 이는 타이젬대국실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치른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 땐 박지은 최정 문도원 김혜림 김채영으로 꾸려진 한국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 김혜민과 차오요우인이 돌을 가린 결과, 김혜민이 백을 들었다.

▲ 오늘 패한 중국의 차오요우인. 그는 차오청(曹呈)에서 차오요우인으로 개명한 바 있다. 

▲ 왕천싱과 위즈잉이 왕레이 단장과 함께 초반포석에 대해 열띤 검토 중이다. 

▲ 한국의 여자랭킹 1,2위 최정과 박지은도 조영숙 단장과 함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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