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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5연승 김혜민, 내일 中위즈잉과 격돌!

황룡사쌍등배 9국에서 일본 오사와 이겨

진재호2014-04-07 19: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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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승을 기록한 김혜민. 내일 중국 일인자 위즈잉을 만나 고비가 될 듯하다.


예상되었던 5연승이지만 막상 기록을 달성하고 보니 기쁘기 한량없다. 첫 승을 올린 김혜민이 5연승까지 성공했다.

7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속개된 제4회 황룡사쌍등배 2차전 제9국에서 기세를 탄 김혜민이 한수 아래인 일본의 오사와나루미에게 264수만에 흑7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5연승을 달성했다. 앞으로 남은 선수는 한국이 김혜민 박지은 최정 등 3명, 중국은 위즈잉 왕천싱 등 2명, 일본은 에이스 셰이민 1명이 남았다.

이날 바둑에서 일본의 오사와나루미의 초반 행마는 좋았지만 돌이 얽히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김혜민이 우변 백의 약점을 끊어가서 맹공을 가하자 오사와는 수습에 급급하다가 별다른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반면으로 15집을 패했다.

▲ 오사와나루미-김혜민(승) 대국 전경.


이번 승리까지는 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비로소 험준한 준령들이 남아있다. 먼저 셰이민은 일본1위 기사이며, 위즈잉과 왕천싱은 지난 6연승과 8연승을 거둔 기대주들. 특히 올해 중국 신인왕전에서 리친청을 꺾고 우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여자 신인왕에 오른 위즈잉은 한국에서 가장 요주의 인문. 바로 내일 김혜민이 상대해야 할 상대가 바로 위즈잉이다.

김혜민-위즈잉 본선10국은 8일 오후 2시(한국시간)에 이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생중계가 실시된다. 더불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치른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 땐 박지은 최정 문도원 김혜림 김채영으로 꾸려진 한국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 오사와나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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