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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전]

‘양신 잡은‘팬더’, 결승진출

민상연, 4강전서 신민준 꺾어

진재호2014-04-09 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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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상연이 영재 1,2호를 모두 꺾고 신인왕전 결승에 합류했다.


16강에선 신진서, 4강에선 신민준을 꺾었다. 이쯤 되면 가장 잘나가는 신예기사에 들 수 있을까? '팬더' 민상연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다.

9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숙개된 제2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4강전에서 민상연 (23)이 영재 2호 신민준(16)을 26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집반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어제 결승에 선착한 변상일(18)과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올해 들어 16승을 올리면서 다승2위로 선전하고 있는 민상연이지만 신민준과의 대결은 쉽지 않았다. 초반부터 자잘한 난전이 이어지면서 아기자기한 맛을 연출한 바둑이었다. 하변 일대에서 약간 두터움을 만든 흑이 유리한 가운데 중반을 맞았다. 마지막으로 상변에서 중앙으로 뻗은 흑 말을 무난히 수습하면서 흑이 우세를 굳혔다.

2012년 입단하자마자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한 민상연이다. 이후 바둑리그에서 간혹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이렇게 꼭대기까지 올라와 본 기억은 처음이다. 16강에서 '영재1호' 신진서, 4강에서 '영재2호' 신민준 마저 꺾어 첫 우승꿈이 부풀게 되었다.

이로써 입단 3년차인 변상일-민상연 대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었다. 상대전적으로는 변상일이 한번 이긴 적이 있다.

입단 3년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메지온배의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 신민준-민상연(승) 대국초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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