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최강매치]
수지(P)가 끝냈다!
한중랭킹최강전 lxlx 꺾으며 2-0 우승
진재호2014-05-20 22:27:47
역시 수지(P)가 끝냈다!
4월부터 시작되어 한중타이젬 고수들만 추려서 최강 타이제미를 가리는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 드디어 우승자가 가려졌다. 한국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았던 최강자 수지(P)가 타이젬 최고수로 등극했다.
한국 최고의 파워히터라는 칭호를 받으며 극강의 포스를 뽐내긴 했지만, 그간 타이젬 대회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의 전광석화같은 공격력과 태산을 가루로 만드는 가공할 파워로 무장한 수지(P)는 2014년 1분기 타이젬 최고수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어젯밤(20일) 오후 8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소소회 리더 류동완 프로의 맞춤해설로 시작된 결승2국에서 수지(P)는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쌍칼' lxlx를 맞아 1국과는 달리 느긋한 반면 운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대국은 그간 수지(P)의 바둑에서 흔히 보았던 무리한 공격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차츰 차츰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노련한 작전을 선보였다. 따라서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상대로 하여금 초보하게 만들어서 급기야 후반에 거꾸로 무리한 행마를 하게끔 유도했다. 결국 중반 이후 좌상 방면에서 약간 이득을 보았고, 하변 백 5점을 흔쾌히 넘겨주고 그 대가로 중앙을 장악하며, 어찌 보면 큰 전투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
▲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 결승2국에서 수지(P)가 lxlx를 물리치고 2-0으로 초대우승을 이끌었다. 백 차례가 수지(P).
사실 이미 3번기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1국이 지난 7일 벌어진 이후 일정이 늘어져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든 면도 있었다. 본 대회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 A그룹 첫 경기에서 수지(P)는 바로 lxlx에게 패한 적도 있었다. 덕분에 수지(P)는 결승2국까지 한눈을 팔지 않고 계속 연전연승했다.
이번 대회동안 뛰어난 유저장악력을 보여준 류동완 프로는 "수지(P)가 우승할 만한 가공할 힘을 보여주었다. 결승2국은 또 공격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상대와의 심리전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과시했다. 중국세가 온라인상으로도 대단하긴 하지만,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준 수지(P)를 뛰어넘을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회 총평을 가늠했다.
세계최초 최대의 온라인 기전을 선도해왔던 타이젬이 새롭게 만든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은 1년 동안 총 4회로 나누어 벌어지며, 총상금은 1억2000만원. 1년에 네차례 치러지는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의 각 분기별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5분 30초 초읽기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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