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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돌아온 백전노장 ‘녜웨이핑’

기왕쟁패전에서 위빈 꺾고 우승

tygem2003-10-10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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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중국 우시(無錫)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웨이푸팡카이(威浮房開)배 중국바둑기왕쟁패전에서 백전노장 녜웨이핑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바둑기왕쟁패전은 8명의 기사를 초청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기전으로 천주더(陳祖德) 9단, 마샤오춘(馬曉春) 9단, 위빈(兪斌) 9단, 창하오(常昊) 9단, 저우허양(周鶴洋) 9단, 왕위후이(王煜輝) 7단, 구리(古力) 7단 등 세대를 망라한 유명기사들이 초청되어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중국랭킹 1위’ 구리 7단 혹은 ‘중국 간판스타’ 창하오 9단이 우승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초대 우승을 차지한 기사는 바로 녜웨이핑 9단.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가 후배 기사들에게 밀려 2선으로 물러났던 녜 9단으로서는 11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다시 만끽한 셈.

특히 녜웨이핑 9단은 대회 전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브릿지’ 전국개인전에 참가하고 다시 난창(南昌)으로 이동했다가 대국을 소화하고 우시(無錫)로 돌아오는 등 빽빽한 일정 속에서 이번 우승을 차지, 그 의미를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후배 기사인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역시 대단한 체력”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이번 대결에서 녜웨이핑 9단은 최근 농심배 대표로 선발되며 맹활약하고 있는 강적 위빈(兪斌) 9단과 만나 마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견실한 반면 운영으로 완승을 일궈냈다. 녜웨이핑 9단은 인터뷰를 통해 “대회가 열린 우시 지역은 지난 1990년 마샨(馬山)배에서도 우승을 거둔 적이 있는데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곳인 것 같다”며 “앞으로 모든 대국을 우시에서 두었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너스레로 소감을 대신했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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