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위태웅 中 격파, 우승 보인다!
6라운드 선두달리던 중국 꺾고 중간순위 1위
진재호 이영재2014-07-08 19:32:05
▲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6라운드 한중전에서 위태웅(21 오른쪽)이 중국의 왕루오란(17)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 중국 대만이 5승1패 동률을 이뤘다.
한국의 2연패 전망이 밝아졌다.
대회 초반 1패를 안아 우승전선에 암운을 드리웠던 한국대표 위태웅이 6라운드에서 강적 중국을 꺾고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8일 오후1시30분 호텔현대경주 지하1층 다이나믹홀에서 벌어진 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경주대회 6라운드에서 위태웅(21)이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유일한 5연승자였던 중국의 왕루오란(17)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대만과 5승1패로 동률을 이루었고, 개인승점 차이로 1위에 올라섰다. 내일(9일) 벌어질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대망의 우승을 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어려운 승부였다. 초반 접전에서 수읽기 착오로 주도권을 넘겨줬던 위태웅은 중반 최대 승부처였던 상변 패싸움에서 왕루오란이 범한 한 번의 실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국이 끝난 후 소감을 묻자 위태웅은 "초반 우하귀 접전에서 사활을 착각해 시종일관 불리했는데 상대가 패싸움에서 실수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중국 왕루오란의 팻감 실수를 지적했다.
▲ 왕루오란-위태웅 경기 중반. 두 선수의 표정에서 형세를 알 수 있다.
한국 중국과 함께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만의 첸이티엔(21)도 우크라이나 대표로 출전한 주라코브스키보그단(27)을 제치며 5승1패를 기록했다. 미국 러시아 태국도 5승1패를 거두고 있지만 승점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데다가 내일 대진에서 각각 한국 중국 대만과 붙게 되어서 우승확률은 희박하다. 1위 그룹인 5승1패는 한국 중국 대만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6개국.
6라운드가 끝난 현재 한국 중국 대만이 모두 5승1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승점 26점을 얻은 한국이 1위로 올라섰고 중국과 대만은 모두 24점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본 대회에서 적용되고 있는 스위스리그의 동률시 순위결정 방식은 자신과 대국했던 모든 상대대국자의 승수를 합산하여 승점을 매기는 방식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9일) 속개되는 7라운드 주요선수들의 대진은 한국-미국, 중국-러시아, 대만 태국.
▲ 초반 1패를 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위태웅이 오늘 5,6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가며 중간순위 1위로 올라섰다.
▲ 보녁밍(12 베트남)-한상대(63 호주).
▲ 6라운드 전경.
▲ 대회심판장인 조훈현이 남치형 교수의 통역으로 외신기자와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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