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김승재 결승타…최철한 넉 아웃
티브로드 4승3패로 마감
KB리그운영본부2014-07-12 08:16:19
▲ 4국에서 최근 상승세의 김승재가 화성시 최철한을 격파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티브로드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를 4-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화성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패배를 안으며 4연패의 충격 속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 둘째 날 대국에서 티브로드는 3국 퓨처스리거 대결에서 박민규가 패배를 안았지만, 이어진 4국에서 김승재가 최철한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은 데 이어 마지막 5국에서 주장 박정환이 승점을 보태며 화성시를 4-1로 눌렀다.
승리한 티브로드는 4승3패, 중간 순위 3위로 시즌 전반을 마감했다. 당초 '유일무이'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체면치레는 한 결과. 반면 신생팀 화성시코리요는 2승5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추락,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 지난해 이지현, 올해는 김승재, 계속되는 티브로드의 법칙
역시 전날 2승이 컸다. 2-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둘째 날 4국과 5국에 팀의 1,2지명이 출전하는 티브로드는 여유 속에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상대적으로 화성시는 한 판이라도 지면 안 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이 한 눈에 읽혀졌다.
3국 퓨처스리거 대결에서 박진솔이 승리를 거뒀지만, 4국에서 주장 최철한이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적이었던 김승재에게 완패를 당하고 마지막 5국에선 김성진이 불과 150수 만에 불계패를 당하는 등 평소와는 딴판의 모습이었다.
지난해 이지현이 이기면 팀도 이기고 이지현이 지면 팀도 진다는 철칙을 만들어냈던 티브로드는 이번 시즌 김승재로 그 바통을 이어갈 태세다. 김승재는 이날 최철한을 꺾으며 7라운드까지 정확히 팀 성적과 동행했는데, 언제까지 이런 징크스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이제 티브로드엔 없어선 안 될 '키 맨'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지현과 올해 김승재 모두 2지명이란 사실도 우연이지만 흥미로운 점.
▲ 5월의 물가정보배에선 박정환, 6월의 국수산맥배
에선 김지석, 이날은 최철한을 꺾는 등 매달 한 명씩
상위 랭커들을 쓰러뜨리고 있는 김승재. 최근 9승1패.
<제3국> 박민규-박진솔. 2011년 영남일보의 5지명으로서 11승3패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박진솔. 같은 퓨처스리거 대결에서 역시 이번 시즌 KB리그에 차음 출전하는 박민규를 꺾었다(201수 흑 불계승).
▲ 이번 시즌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한 박진솔.
1985년생, 입단 12년차의 고참 신인으로 상반기
19승6패(76%)의 성적으로 승률1위.
<제4국> 최철한-김승재. 최철한을 의식해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짠 김승재. 중반 들어 과감히 중앙 패를 결행하면서 결정적인 우위를 잡았다. 최철한이 계가 직전 돌을 거두었지만, 끝까지 계가했가면 반면 9집(2집반) 정도로 김승재의 승리.
<제5국> 김성진-박정환. 박정환을 상대로 김성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임을 실감해야 했다. 박정환은 백으로 두텁게 판을 짠 다음 좌변에서 전투 한 번으로 단번에 승리를 낚아챘다.
▲ 5라운드(박승화)와 6라운드(나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5승2패가 된 박정환. 시즌 초반 김민호와 김
지석에게 잇달아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결정하는 2014 KB국민은행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이어지는 주말에는 2승4패의 정관장이 3승3패의 SK엔크린을 상대로 하위권 탈출을 위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SK엔크린으로서도 상위권 진입이 걸려 있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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