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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바둑아시아선수권]

이세돌, 日 이야마 꺾고 결승 선착!

5년 만에 TV아시아 결승-박정환도 4강 올라

진재호2014-08-17 1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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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이 5년 만에 TV아시아 결승무대에 선다.


이세돌이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박정환 혹은 고노린.

이세돌(31)은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창안그랜드호텔에서 속개된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4강전에서 일본의 일인자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야마유타*25)를 269수만에 흑2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세돌은 이로써 TV아시아에서 5년 만에 결승무대에 섰다.

흑을 든 이세돌은 이날 바둑에서 상변에서 큰 모양을 만들어 실리작전으로 나서는 이야마와 맞섰다. 승부처가 된 우변에서 백을 괴롭히면서 패싸움에 들어가서 좌하 백진을 부수면서 이득을 보아 앞섰다. 후반 들어 이야마의 끈질긴 추격전이 전개되어 한때 엇비슷한 상황까지 갔지만 결국 이세돌이 2집반을 남겼다.

이에 앞서 벌어진 1회전 마지막 대국에서 박정환(21)은 유키사토시(42)를 힘겹게 따돌리면서 4강에 뒤늦게 합류했다. 박정환은 상대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던 유키를 맞아서 우상귀 부근에서 큰 수를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후반에 국면을 복잡하게 이끌면서 26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박정환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의 고노린(33)이며, 박정환은 고노린에게 1승을 거둔 바 있다.


▲ 이세돌이 TV아시아 4강전에서 작년 우승자 이야마유타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세돌이 결승에 진출하고 4강에 박정환까지 올려놓음으로써 한국은 2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함과 동시에 대회 아홉째 우승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4강전 한판은 18일 오후4시, 결승은 19일 오후3시30분에 속개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5회의 대회 중 일본이 10회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8회, 중국이 7회의 우승을 각각 차지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중신은행배,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 엔이다.

▲ '세돌형! 기다려요.' 박정환은 유키사토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내일 일본의 고노린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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