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아시아선수권]
박정환 석패, 이세돌vs고노린 결승
고노린, 박정환 꺾고 TV아시아 결승 진출
이영재2014-08-18 18:19:34
▲ 박정환-고노린(승).
결승 '형제대결'의 꿈이 무산되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은 2년 연속 한일전으로 벌어진다.
18일 오후4시 중국 베이징 창안그랜드호텔에서 속개된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4강전에서 박정환(21)이 일본의 고노린(33)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백을 든 박정환은 초반 외목전법에 이은 적극적인 포진으로 주도권을 쥐었으나 중반 접전 과정에서 우변 백돌이 시달리며 어려운 형세가 되었다. 이후 좌상귀 모양을 크게 확장하며 승부를 걸었으나 고노린이 백 진영에서 쉽게 타개에 성공하며 22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고노린은 어제(17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유타(25)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세돌(31)과 내일 오후3시30분 TV바둑아시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본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이 대회2연패를 달성할지, 10번기 7국을 앞두고 있는 이세돌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오랜만에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5회의 대회 중 일본이 10회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8회, 중국이 7회의 우승을 각각 차지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중신은행배,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 엔이다.

▲ 박정환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고노린. 결승은 2년 연속 한일전으로, 이야마유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세돌과 고노린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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