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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Kixx, 정관장 꺾고 단독 1위

한태희, 정관장 주장 나현 격침 수훈

KB리그운영본부2014-08-25 0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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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스코어 2-2 상황에서 Kixx의 한태희가 정관장 주장 나현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태희, 1지명 킬러로 급 부상!

KB리그 9라운드 4경기에서 Kixx가 한태희의 결승점으로 난적 정관장을 3-2로 물리쳤다.

집념의 역전승이었다. 첫날 1-1 상황에서 둘째날의 승부처였던 3국을 정관장에 내주면서 Kixx는 큰 위기를 맞았다. 남은 두 판의 대국 중 김세동-김현찬의 5국은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4국은 정관장 주장 나현 쪽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이번 시즌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Kixx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먼저 끝난 5국에서 김세동이 김현찬의 대마를 잡고 쾌승을 거둔 다음, 마지막에 끝난 장고대국에서 한태희가 나현을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한 것. 정관장 입장에서는 퓨처스리거 홍민표가 선전을 펼쳤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승리한 Kixx는 두 번째로 6승(3패) 고지를 밟으며 티브로드와 전적, 개인 승수(24승)까지 같아졌으나, 승자승 원칙(전반기에 Kixx가 티브로드에 승리)에 의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개막 당시만 해도 약팀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나 김영환 감독을 중심으로 남다른 끈기와 단합을 과시하며 누구도 예상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

반면 정관장은 아쉽게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승5패, 제자리(4위)에 머물렀다. 이 결과 정관장부터 7위 포스코켐텍까지 4승5패가 무려 네 팀이 된 이번 시즌 KB리그는 진흙탕 싸움 같은 중위권 격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5국에서 기대했던 김현찬이 대마가 잡히는 불상사를 겪으며 무대에서 내려왔지만, 정관장은 승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주장 나현이 한태희의 세찬 대마 공격을 이겨내고 유리한 상황에서 종반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 때 터진 나현의 치명적인 실수 하나. 가볍게 선수한다는 것이 후수가 되면서 정관장의 승리는 파랑새처럼 날아가고 말았다.

검토실의 대형모니터엔 화면 가득 나현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었고, 그것을 지켜보는 정관장 검토진도 같은 심정이었다. "더 볼 필요가 없지"라는 김영삼 감독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정관장 선수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바둑돌을 쓸어담기 시작했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KB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내주엔 삼성화재배 관계로 주중(목~금) 경기는 열리지 않으며 주말 CJ E&M과 화성시코리요의 미뤄졌던 9라운드 2경기가 치러진다.

▲ 9회말 투아웃에서 홈런을 친 Kixx의 4지명 한태
희. 시즌 초반 5연패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7라운드
에서 이세돌을 격파한 다음부터 기세가 살아났다.
지난 라운드 민상연에 이어 나현마저 꺾으며 3연승 중.

<제3국> 한승주-홍민표. 퓨처스리거 홍민표가 4라운드 이후 모처럼 출전해 승리를 거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5국> 김세동-김현찬. 양 팀에서 신뢰하는 선수들의 첫 대결. 김현찬이 초반 우하 방면을 끊으면서 실리에서 앞서 갔으나 계속해서 우변까지 접수한 것이 심했다. 이후 김세동의 사석 작전에 말려들면서 중앙 흑 대마가 모두 잡혔다.

▲ KB리그에서 유독 강해지는 김세동. 7승2패를 거
두며 박정환 한상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되었다.

<제4국> 나현-한태희. 한태희가 백 대마를 살려줘서는 나현의 승리가 보였던 상황. 하지만 직후 나현에게서 치명적인 실수가 등장하면서 한태희의 승리로 끝이났다(241수 흑불계승).

▲ 정관장은 주장 나현의 실족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 반면 Kixx는 김지석 김세동 원투펀치가 완벽하게 가동한데다 한태희까지 살아나면서 리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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