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강동윤, 최철한 격파! CJ 선두 복귀
CJ, 화성시에 3-2 승리하며 리그1위 복귀
KB리그운영본부2014-09-01 09:21:48
▲ 양 팀 1지명이 맞대결을 펼친 4국에서 강동윤이 최철한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모두가 주목하는 강팀 CJ E&M이 다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8라운드에서 티브로드, 9라운드 초반 Kixx에 선두 자리를 내준 뒤 보름만의 일이다.
CJ는 KB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를 3-2로 누르고 세번째 6승(3패)고지에 오름과 동시에 빼았겼던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티브로드, Kixx와 같은 6승3패지만 개인 승수에서 CJ가 2승 더 많다).
첫날을 1승1패로 마친 CJ는 둘째날의 승부처인 3국에서 그동안 부진했던(3승5패) 이지현이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열세였던 진시영을 물리치며 팀 승리를 예약했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장 강동윤이었다. 최철한과의 1지명 맞대결에서 먼저 네 귀를 차지한 다음 중앙을 폭파하는 전략으로 불과 137수 만에 항서를 받아낸 것.
마지막 5국에서 4지명 박승화가 퓨처스리거 박진솔에게 힘없이 물러났으니 영양가 만점의 결승타였다. 목진석 해설위원 역시 "전날 신진서 선수가 대역전패를 당해 흐름이 화성시쪽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을 극복해낸 CJ 선수들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J가 기분 좋게 선두에 복귀한 반면 화성시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전날 변상일이 기막힌 역전승을 거뒀지만, 4지명 진시영에 이어 주장 최철한마저 단명국으로 무너지며 또 한 번의 패배를 안았다. 리그 전적 또한 2승7패로 단독 최하위가 굳어지면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가을 수확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전체 14라운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9라운드 경기가 모두 소화되면서 혼미했던 리그 판도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하위 화성시를 제외하면 6승3패가 3팀, 4승5패가 4 팀으로 선두와 중위권의 격차가 2경기 차로 제법 뚜렷해진 것이다.
아직 팀당 5경기나 남아 있기에 섣부른 예상일 수 있지만, 상위 3팀은 포스트시즌의 안정권에 들어갔다고 본다면 남은 한 자리 싸움이다. 중반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KB리그는 그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사활을 건 결전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임을 드러내 놓고 말하고 있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KB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내주 주중(목~금)엔 CJ E&M과-정관장, 주말엔 티브로드-신안천일염의 10라운드 1,2경기가 연속해서 펼쳐진다.
▲ 둘째날 3국(왼쪽)과 4국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스튜디오. CJ가 두판을 모두 가져가며 3-1 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 얼마 전 농심배 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삼성화재배 16강에도 이름을 올린 강동윤. 목진석 해설위원은 "(강동윤이) 최근에 지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며 "올 들어 바둑도 그렇고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진 것 같다"고 좋아진 배경을 설명했다.
<제3국> 이지현-진시영. 이 판이 승부처임을 의식한 두 사람의 힘싸움이 초반부터 불꽃을 튀었다. 이지현이 대바꿔치기로 우세를 확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제5국> 박승화-박진솔. 상대 전적(박승화 2승)이나 랭킹, 이름값 모두에서 앞선 박승화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박진솔의 승리였다. 이렇다 할 전투없이 시종 계가바둑의 양상을 띄었던 흐름은 끝내기에서 격차가 드러나며 3집반이라는 차이로 종지부를 찍었다.
▲ 퓨처스리그에서 8승1패의 빼어난 성적으로 개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진솔(28). 이날 승리 포함, KB리그에 세 번 출전해 2승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거듭된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시즌 초반 4연승 이후 주춤하고 있는 CJ. 기세가 이전만 못한 편이지만 주장 강동윤과 예비전력 강승민의 컨디션이 크게 살아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많아졌다.
▲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신생팀 화성시. 최근 6경기 가운데 3-2 패배가 5번이나 거듭되면서 팀원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박진솔의 교체 타이밍이 좀 더 빨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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