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송파구협회장배 어린이 대회 열려
지난달 24일, 송파문화원에서 어린이바둑대회 개최
타이젬2014-09-01 20:25:25
▲ 제1회 송파구바둑협회장배 어린이 바둑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대국 모습.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송파에서 바둑의 꽃이 활짝 피었다.
바둑 꿈나무 발굴과 바둑 애호가 저변 확대를 위한 제1회 송파구바둑협회장배 어린이 바둑대회가 지난달 24일 송파문화원에서 열렸다. 송파구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송파구청과 구민신문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인사, 바둑 관계자 등이 함께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대회를 주최한 송파구바둑협회의 장국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을 두면 좋은 다섯 가지가 있는데 이를 기도오득(棋道五得)이라 한다. 어린이 여러분도 바둑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바둑의 좋은 점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앞으로 송파구 바둑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메인 시합 외에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했다. 이상범 사범(아마6단)의 게임문화 강의에 많은 학부모가 참여해 알차고 신선한 강의를 경청했고, 프로기사 진동규와 함께 한 지도다면기 또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다면기 행사에는 시합이 늦게 끝나 미처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단체로 울음을 터트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학부모 윤재중 씨(가락본동)는 "송파구바둑협회가 출범한지 채 반 년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참가해 보니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기획과 내용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유치부 초등부(새싹 떡잎 줄기 가지 꽃잎 열매), 유단자부로 나누어 치러진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송파구노인회장상 이지민(유치부), 송파구바둑협회장상 조동현(새싹부, 대명초 ), 서울시바둑협회장상 유원태(떡잎부, 남천초), 송파구구의회의장상 김태헌(줄기부, 문현초), 김을동 국회의원상 이재호(가지부, 신가초), 김휘준(가지부, 신구초), 박정근(가지부, 남천초), 유일호 국회의원상 김선욱(꽃잎부, 남천초), 김규연(꽃잎부, 남천초), 김주영(꽃잎부, 남천초), 박인숙 국회의원상 김수호(열매부, 송파초), 송파구 구청장상 길재영(유단자부, 잠동초).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 외에도 귀여운 바둑 캐릭터가 새겨진 고급 티셔츠와 유기농 고급 과자 세트가 선물로 주어져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송파구 바둑협회 장국진 회장은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며 어린이 바둑대회뿐 아니라 저소득층 어린이와 여성, 직장인, 노인 등을 위한 보급 활동도 폭넓게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진동규 프로의 지도다면기와 시상모습.
▲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대회 축사를 하고 있다.
▲ 제1회 송파구청장배 바둑대회장을 찾은 내빈들이 포즈를 취했다.
▲ 입상한 어린이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는 송파구바둑협회 장국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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