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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애투배]

속보끝/다시 악몽은 이어지는가

10시30분부터 4강전 2국 개시-안형준 타이젬 해설 중

진재호 이영재2014-09-20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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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17 왼쪽)가 한국1위 박정환을 연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다시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오늘 4강전 2국에 출전한 한국 박정환 안국현이 모조리 패했다. 18일 오전10시30분부터 중국 구이저우 꾸이양에서 속개된 제2회 바이링배 4강전 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은 17세 커제에게 흑을 들고 194수만에 불계패를 당해, 4강전 종합전적 0-2로 완패했다. 18일 벌어진 1국에서도 박정환은 불계패를 당한바 있다.

하변 백을 선공하지 않아서 초반은 흑은 든 커제가 불리하게 흘러갔다. 우변에서 바꿔치기가 되었는데 부분전투에서도 흑은 이득을 본 것은 아니었다. 다만 중앙 행마 도중 백74,86이 심한 발상이 되어 흐름이 흑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약간 불리한 가운데 상변 163이 무리한 행마가 되었다. 이는 박정환의 우변까지 연결된 백 대마의 사활을 착각한 결과로 그냥 상변 흑 한 점을 잡았어야 했다는 중론. 결국 착각 한번으로 박정환이 허망한 완패가 되고 말았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하드펀치' 안형준은 "아주 허무한 바둑이다. 박정환의 바둑에서는 보기 힘든 착각에 의해 바둑을 내주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고 총평했다. 이로써 박정환은 응씨배 결승에서 판팅위(18)에게 패한 이후, 올해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커제(17)에게 또 패하면서 세계무대에서 약세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한편 1국에서 의외로 안정된 힘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두었던 안국현은 4강전 2국에서 '중국산 아교' 추쥔에게 거꾸로 완패를 당했다. 피차 착실하게 실리바둑으로 맞섰지만 오늘은 지난 1국과 반대로 추쥔이 역전을 당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두 선수는 내일(21일) 오전 10시30분에 마지막 3국에서 결승진출자를 가린다.

타이젬에서는 안국현-커제 준결승3국도 오전1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바이링배는 본선64강 무작위 추첨 후 32강까지 대진표대로 대결을 펼치며, 16강 이후부터 같은 국가끼리 대국하지 않도록 재 추첨 한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40분에 1분 초읽기 5회.

▲ 커제.

▲ 안국현-추쥔(승) 복기장면.

▲ 1승1패를 기록한 안국현. 내일 다시 3국에서 결승진출을 노린다.

▲ 끈질김의 대명사 추쥔. 역시 내일 최종국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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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링배 4강전 2국 개시 모습. 안국현-추쥔, 커제-박정환.

다시 시작이다!

믿었던 박정환은 커제에게 1패를 당해 충격파를 던져주었고, 기대를 덜 했던 안국현은 오히려 추쥔에게 1승을 거두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그러나 결승행은 아직 예단할 수 없다. 안국현의 전력이 내리 2패를 당할 수도 있음이요, 박정환의 전력은 거꾸로 연승으로 내달을 수 있다. 정답은 1패 박정환은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고, 안국현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중국 구이저우 꾸이양에서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전 3번기 제2국이 박정환-커제, 안국현-추쥔 대결로 개시되었다. 2국에서는 1국과 반대로 박정환이 흑, 안국현이 백 차례다. 지난 18일 벌어진 1국에서는 각각 커제와 안국현이 선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2국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결승에 직행한다.

한국18위 안국현은 생애 처음 4강까지 올라왔지만, 중국14위 추쥔의 흔들기를 오히려 노련하게 받아넘기는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첫 결승행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1위 박정환은 중국8위 커제에게 상처 난 자존심을 여하히 추스르느냐가 관건일 듯.

오전10시30분 현재 타이젬에서는 박정환-커제 리턴매치를 중심으로 '파워히터' 안형준의 열정적인 해설로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바이링배는 본선64강 무작위 추첨 후 32강까지 대진표대로 대결을 펼치며, 16강 이후부터 같은 국가끼리 대국하지 않도록 재 추첨 한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40분에 1분 초읽기 5회.




오후4시30분 박정환, 194수끝 흑불계패!

오후4시20분 하이라이트5
▲ 박정환(흑)-커제.
박정환이 좌하를 강하게 공격했던 승부수가 무리로 판명되었다. 커제가 백 세모로 공격해온 장면. 흑이 곤란하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안형준은 "박정환이 일순간의 착각으로 무너졌다. 안타깝다"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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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 하이라이트4
▲ 박정환(흑)-커제.
박정환이 흑 세모로 좌하귀 백돌을 접수하고 하변에서부터 상변까지 뻗어나온 흑 대마 전체의 사활을 승부로 걸었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안형준은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던 박정환이 왜 이렇게 강하게 두는지 의문이다. 이제는 타개 승부가 되었다"는 감상.

▲ 안국현(백)-추쥔. 
미세한 계가바둑의 양상. 추쥔이 좌하 흑을 살리기 전에 흑 세모로 붙여 응수타진을 해온 장면이다. 미지수인 중앙이 어떻게 처리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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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시30분 하이라이트3
▲ 박정환(흑)-커제.
우상 일대 전투가 일단락 되었다. 약했던 중앙 흑돌이 상변에서 터를 잡았고 좌변 백 진영에도 흑이 먼저 머리를 내민 모습.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안형준은 "큰 차이는 아니지만 흑이 확실히 좋아보인다. 박정환이 잘 두고 있다"는 평.

▲ 안국현(백)-추쥔.                ▲ 참고도1. 

점심식사 직후 안국현이 참고도1 백1,3으로 잡힌줄만 알았던 우변 백 3점을 부활시켰다. 지난 18일 벌어진 4강전 3번기 1국에서도 후반 스퍼트로 승리를 거둔 안국현의 뒷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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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시30분 하이라이트2
▲ 박정환(흑)-커제.
커제가 백 세모로 단수치고 나온 장면에서 점심식사 시간이 되었다. 우변 백돌과 하변에서부터 뻗어나온 흑 일단, 그리고 중앙 백말이 모두 미생인 상황.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장면이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안형준은 "이런 곳에서 수읽기 착오는 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수 한수 신중하게 두어가야 하는 장면"이라는 평.

▲ 안국현(백)-추쥔.

안국현이 우상귀 흑 4점을 제압하자 추쥔이 흑 세모로 벌려온 장면에서 점심시간을 맞았다. 우하 일대 흑의 확정가가 커 보이지만 백도 좌변과 우상에 상당한 모양이 있다. 좌하에서 뻗어나온 흑 돌에 대한 공격을 엿보며 판을 풀어나가고 싶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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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2시 하이라이트1
▲ 박정환(흑)-커제.

박정환은 작년 10월 갑조리그에서 커제에게 한번 승리한 적이 있지만 지난 4강전 1국에서 패하면서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타이젬에서 익명의 ID로 쌍방 겨룬 회수는 총 16회로 그 역시 8승8패를 기록해 온라인 오프라인 전적이 팽팽하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박정환-커제 대결을 '은구(恩仇,은혜와 원한)''지근지저(知根知底, 속내를 서로 잘 알다)'로 표현한다.

하변에서 벌어진 전투가 중앙전으로 번져갔다. 공격대상이던 하변 백돌이 거꾸로 흑 두점을 잡고 안정을 취했고, 반대로 백 모양이던 우변은 흑의 수중에 넘어갔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안형준은 "상전벽해가 일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순식간이다. 오늘 두 기사가 속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기세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

▲참고도1.                         ▲ 참고도2.
박정환이 참고도1 흑1~3으로 나가서 끊자 커제가 백4로 단수치고 6으로 끼우는 맥점을 들고나왔다. 박정환의 대응은 참고도2. 6에 끼움수에 즉각 응수하지 않고 흑7~9로 반대쪽 백을 공략했다. 불과 몇분 사이에 흑13까지 대 바꿔치기가 벌어졌다.

▲ 안국현(백)-추쥔.
우변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흑이 차지하고 있었던 우상귀는 백 진영이 되었고 그 사이에 우변 백 돌이 모두 흑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현재 안국현이 백 세모로 좌하귀 흑을 공격하고 있는 장면.

▲ 추쥔-안국현 4강전 2국.

▲ 박정환-커제 4강전 2국. 박정환이 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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