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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김승재 결승점, 티브로드 1위 탈환

티브로드, 난적 Kixx 4-1로 완파하고 1위 탈환

KB리그운영본부2014-09-22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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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날 제5국 양 팀 2지명 맞대결에서 티브로드의 김승재가 Kixx의 김세동을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티브로드가 가장 먼저 8승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2패 후 3연승'(대 신안천일염)으로 위기를 극복한 다음에 더욱 연승 탄력이 붙는 인상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강팀 티브로드가 난적 Kixx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B리그 11라운드 2경기에서 2위 티브로드가 김승재의 천금 같은 결승점으로 1위 Kixx를 4-1로 꺾었다. 첫날 2-0으로 앞선 티브로드는 둘째날 3국을 내준 뒤 4국마저 패색이 짙어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5국에 출전한 김승재가 김세동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티브로드는 마지막에 끝난 4국에서도 팀의 막내 이동훈이 막판 대역전승, 예상에 없던 승점을 추가하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Kixx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이끈 티
브로드의 2지명 김승재. 올해 각종 기전에서 선전하
며 랭킹이 8위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다.

"김승재 선수의 싸움 한번 안하고 이기는 스타일에 걸려들면 속수무책입니다." (박정상 해설위원)

양 팀 주장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둘째날의 모든 관심은 5국, 2지명 맞대결에 쏠렸다. 김승재는 초반 좌상일대 접전에서 큰 이득을 본 다음부터 일찌감치 잠그기 모드에 돌입했고 이렇다할 싸움 없이 미세한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불과 1집반의 차이였지만 '완승'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경기. 김세동 입장에선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승리한 티브로드는 최근 5연승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망의 리그 선두에 올랐다. 전반기 Kixx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8개 팀 가운데 최초로 8승(3패) 고지에 오르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기쁨도 덤으로 누렸다(남은 3경기를 다 진다 해도 8승6패가 돼 자력 진출의 최소 요건인 7승7패를 훌쩍 넘긴다).

반면 지난 10라운드 1위였던 Kixx는 불과 9일 만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았다. 둘째날 대역전을 노려봤지만 첫날 2패의 부담이 너무 컸다. 리그 성적은 7승4패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 하지만 추가 1승을 올리기 전까진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KB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내주 주중(목~금)에는 정관장-포스코켐텍, 주말에는 CJ E&M-SK엔크린의 11라운드 3,4경기가 연속해서 펼쳐진다.

<제3국> 강유택-한승주. 3지명 맞대결에서 한승주가 승리했다(161수 흑불계승).

<제5국> 김세동-김승재. 2지명 대표 주자들의 맞대결에서 김승재가 승리했다(252수끝 백1집반승). 아쉬운 패점을 안은 김세동은 8승3패가 되면서 부재 중인 박정환(8승2패)을 제치고 개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 이태현-이동훈. 이동훈과의 상대 전적에서 2전2패의 열세였던 이태현. 이 판에서는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대마 사활을 착각하는 바람에 급전직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267수끝 흑불계승).

▲ 전반기 4라운드 이후 모처럼 승리한 이동훈(2승
6패). 지난해의 부진을 씼고 올해는 다승 10위(39승
19패)에 랭크되는 등 완연한 회복세. 명인전에선 준
결승에 진출해 이세돌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 티브로드는 주장 박정환의 빈 자리를 류민형이 훌륭히 메워줬고, 그동안 부진했던 안조영, 이동훈이 동반 승리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흡족한 성과를 거뒀다.

▲ 반면 Kixx는 팀 분위기를 주도했던 주장 김지석의 빈 자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졌다. 전반기 송상훈 김형우에 이어 박준석마저 패하면서 예비 전력이 기대에 못미친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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