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조한승, 오랜만에 주장 노릇
포스코, 난적 정관장 3-2로 꺾고 5승 달성
KB리그운영본부2014-09-27 14:19:29
▲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팀 스코어 2-2 상황에서 포스코 주장 조한승이 '반집'으로 승리를 결정짓자 김성룡 감독과 목진석, 김주호 등 팀원들이 일제히 스튜디오에 들어와 환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정관장의 김정현 이원영 두 선수가 모두 진 것은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 아닌가요?"(송태곤 해설위원)
믿었던 두 기둥이 무너진 것이 곧장 팀 패배로 연결됐다. 포스코켐텍이 주장 조한승의 결승점에 힘입어 난적 정관장을 3-2로 물리쳤다.
KB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첫날을 1-1로 마친 포스코는 둘째날 승부처인 3국을 내줘 패배의 위기를 맞았으나, 4국에서 한상훈이 집념의 역전승을 거둔 다음 최종국에서 주장 조한승이 반집으로 승리를 결정지으며 정관장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승장구하던 정관장이 포스코에 뜻밖의 일격을 맞으면서 이번 시즌 중위권 판도는 더욱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정관장과 포스코가 5승6패로 같아지면서 기존의 신안천일염까지 세 팀이 모두 5승6패인 상황.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티브로드와 뒤를 이을 것이 유력한 Kixx를 제외하고는 남은 두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 됐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KB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이어지는 주말엔 6승4패(3위)의 CJ E&M과 5승5패(4위)의 SK엔크린의 1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고비가 될 중차대한 일전이다.
▲ 포스코 승리의 주역 4지명 한상훈과 주장 조한승. 한상훈은 홍민표에게 사력을 다한 역전승을 거뒀고, 그동안 부진했던 조한승은 결정적일 때 이름값을 했다.
▲ 3국에서 상대 전적 2전 2패의 목진석을 꺾은 나현. 최근 물가정보배 우승을 눈 앞에 둔 기세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으나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제3국> 나현-목진석. 이번 시즌 나란히 2승8패로 부진한 두 사람. 최근 상승세의 나현이 '과거 이창호를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승을 거뒀다(220수 백불계승).
<제4국> 한상훈-홍민표. 좌변 백진에서 기막히게 수를 내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던 홍민표. 하지만 이후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틈을 노린 한상훈이 끝내기에서 맹추격하면서 역전이 이뤄졌다(259수 백1집반승).
<제5국> 이원영-조한승. 초반 우상 접전에서 일찌감치 우세해진 조한승. 이후엔 이원영의 끈질긴 추격 앞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반집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274수 흑반집승).
▲ 이날 포스코 검토실은 Kixx팀 주장 김지석(왼쪽 앞)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삼성화재배를 마친 후 부부동반으로 장기간 중국 여행을 다녀온 김지석은 "다녀본 곳 중에 윈난(雲南)의 시골 풍경이 평화롭고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최근의 페이스라면 포스트시즌이 무난할 걸로 보였던 정관장은 뜻밖의 역전패를 당했다. 주장 나현이 오랜 부진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팀의 주축 김정현 이원영의 동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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