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저력의 3金, 충북 4강PO 이끌다!
내셔널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함양 3-1 제압
진재호2014-10-09 22:59:55
▲ 충북이 예상을 뒤엎고 경남함양에게 3-1 승리를 거두고 4강 PO에 진출했다. 사진은 충북 김현아(승)-경남함양 박성균.
저력의 충북! 내셔널리그 6강 준플레이오프에서 충청북도가 우승후보 경남함양을 3-1로 꺾고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9일 오후6시부터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내셔널리그 6강 준플레이오프 3,4국에서 정규리그 6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던 충북이 김현아 김용완의 선전으로 박성균 김치우 등 막강화력이 버틴 경남항양에게 모두 승리, 종합전적 3-1로 쾌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어제(8일) 벌어진 1,2국에서는 양 팀 1승1패를 기록하며 충북이 선전했다는 평가였지만, 오늘 오더도 역시 경남함양에게 유리했다. 박성균-김현아, 김치우-김용완(앞이 함양) 대결이었는데, 두 판 모두 예상을 뒤엎고 충북이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백전노장 함양 박성균과 충북 김현아가 맞붙은 3국은 분수령이었다. 먼저 우세를 잡은 쪽은 박성균. 우변에서 김현아의 대 실착을 범하는 사이 두텁게 세력을 얻어 필승지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성균은 시간여유도 있는 상황에서 만심한 것이 화근이었다. 중앙 삭감을 쉽게 했더라면 낙승이었던 바둑은 지나치게 실리를 탐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로 스스로 자멸하며 역전패. (284수 끝, 백6집반승)
▲ 경남함양 김치우-충북 김용완(승).
94년생 동갑내기 격돌이었던 4국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함양의 김치우는 입단0순위로 꼽히는 기대주이며 연구생시절 상대전적에서 김용완에게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대국을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흑을 든 김용완의 완착이 나오면서 바둑을 원사이드하게 김치우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마지막 우상 방면에서 큰 모양을 만들어놓았던 김용완은 삭감들어온 중앙 백을 끊어 잡는 등 대역전극을 펼쳤다. (177수끝, 흑불계승)
K바둑 해설위원 이현욱은 "내심 3-0으로 경남함양의 우세를 예상했었지만, 거꾸로 3-1로 이긴 충북의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승리했던 김정우 김현아 김용완 등은 상대전적의 열세를 모두 딛고 거둔 승리여서 귀감이 된다."고 시리즈를 총평했다.
이로써 6강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모두 가려졌다. 대구덕영은 전북알룩스는 3-0, 충청북도는 경남함양을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대구덕영-서울천일해운, 서울건화-충청북도.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 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 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수목금 3일 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결승점을 올린 충북 김용환.
▲ 포스트시즌 2패끝에 첫 승을 거둔 충북 김현아.
▲ 경남함양 주니어 에이스 김치우.
▲ 불패의 바둑을 역전패한 경남함양 박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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