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韓 변상일, 日 이치리키료에 완패!
제16회 농심배 변상일-이치리키료 한일전으로 개막
이영재2014-10-21 15:38:24
▲ 변상일-이치리키료(승). 한일전으로 벌어진 16회 농심배 개막전에서 변상일이 아쉽게 패했다.
농심배 개막전, 한일 신인왕 맞대결로 시작!
21일 오후3시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6회 농심신라면배세계바둑최강전 1국이 시작됐다.
어제(20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개막전은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열린다. 한국은 메지온배 신인왕전 2연패를 달성한 변상일(17), 일본은 글로비즈배 세계신예최강전 우승자 이치리키료(17)를 선봉에 세웠다.
17세 동갑내기인 변상일과 이치리키료는 이번 농심배 대표선수 중 최연소. 한국과 일본 바둑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자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개인전과 달리 단체전으로 벌어지는 농심배는 변수가 많다. 변상일과 이치리키료 모두 오늘 대국이 농심배 데뷔전인 만큼 누가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 이긴 쪽은 기세를 타게 될 공산이 크다. 1국에서 변상일이 승리한다면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1차전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한국 선봉 변상일이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변상일의 우상귀 소목 첫 수로 농심배 개막전이 시작됐다.
타이젬에서는 오후 3시부터 국대미남 김정현의 해설로 농심신라면배 1국 변상일-이치리키료 대결을 생중계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오후3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변상일(흑)-이치리키료.
변상일이 흑1로 압박하자 이치리키료가 백2 날일자로 응수한 장면.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김정현은 "기세상 흑A~C로 끊어가고 싶지만 백이 D로 약점을 찔러왔을 때가 어렵다. 선택의 기로인 만큼 변상일이 신중하게 수읽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평.
▲ 17세 동갑내기 변상일과 이치리키료가 농심배 데뷔전에서 첫 대결을 갖는다. 한일 신인왕의 자존심 대결.
오후4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변상일(흑)-이치리키료.
초반 우변 접전이 일단락 되고 좌변에서 다시 불꽃이 일고 있다. 변상일이 흑1로 좌변 백 일단을 양분하자 이치리키료가 백2로 차분하게 귀를 지켜둔 장면.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 왼쪽부터 변상일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 안성준.
오후5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변상일(흑)-이치리키료.
이치리키료가 백1로 젖혀가자 변상일이 흑2로 중앙을 붙여간 장면. 하변에서 수읽기 대결이 한창이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김정현은 "백1의 곳에 돌이 와서 자체로는 흑돌이 모두 잡혔다. 변상일이 사석작전을 펼치고 좌변을 크게 키우려는 생각인 것 같다"는 감상.
▲ 중국 현지 검토실 모습. 왼쪽부터 안성준 김지석 강동윤. 김지석의 주도로 초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후5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4
▲ 변상일(흑)-이치리키료.
변상일이 하변 전투에서 실리로 큰 손실을 입었다. 좌하 흑돌이 모두 잡혔지만 사석작전의 댓가로 흑이 얻은 것이 별로 없다. 불리한 변상일이 상변을 흑1로 붙인 후 다시 3으로 늘어서 좌하귀 백돌을 잡으러 간 장면.

▲ 일본의 요다노리모토(오른쪽)가 검토실을 찾았다. 요다는 일본이 농심배에서 유일하게 우승했던 2006년 제7회 대회에 일본 주장으로 출전해 막판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오후6시 현재 하이라이트5
▲ 변상일(흑)-이치리키료.변상일이 좌상 백돌 공격을 잠시 보류하고 흑1~5로 상변 백을 먼저 추궁하고 있다. 좌상과 상변 둘 중에 하나를 잡지 못한다면 변상일이 이기기 어려운 국면이다.
오후6시14분 변상일 156수끝 흑불계패!
변상일이 더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김정현은 "초반은 잘 어울리는 형세였지만 백이 약간 두기 편했다. 우변에서 과감하게 나가서 끊어 싸워보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하변에서 어려운 수읽기 싸움이 벌어졌는데 실전은 흑이 큰 댓가 없이 잡히게 돼 불리한 형세다. 변상일이 마지막까지 흔들어갔지만 이치리키료가 잘 방어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고 총평했다.
내일(22일) 오후3시에 속개되는 제2국은 오늘 승리한 이치리키료와 중국 1장 퉈자시의 대결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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