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갑조리그 대공습-6전6승
갑조리그 17라운드
김경동(金敬東)2014-10-28 19:36:15
▲ 이세돌을 위시한 6명의 중국리그 출전선수가 모조리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갑조리그에 출전한 한국기사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28일(화) 중국 각지에서 후베이VS상하이, 랴오닝VS충칭, 산동VS광시, 저장VS시안, 꾸이저우VS베이징, 다롄VS청두(뒤가 홈팀)의 대진으로 2014중국갑리그 17라운드가 벌어졌다.
중국갑조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순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각 팀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사를 대거 투입하여 17라운드에는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조한승 이동훈 등 6명이 출전했다. 한국기사는 6명이 출전하여 6명 전원이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동훈을 주장으로 내세운 청두는 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롄과의 일전에서 2대2로 비겼으나 이동훈이 다롄의 커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챙겼다. 청두는 외국용병끼리는 대국을 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홈팀의 잇점을 앞세워 이동훈을 우선적으로 주장전에 배치하여 2대2 동률시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만드는 작전을 구사해 성공했다. 패한 다롄의 박정환은 당이페이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조한승의 후베이는 상하이를 맞아 탄샤오가 주장전에서 상하이의 치우쥔을 꺾는 등 팀이 4대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세돌이 주장전에 출전한 광시는 홈에서 산동과 일전을 벌였다. 이세돌은 주장전에서 장웨이제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팀이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세돌과 장웨이제는 지난 6월 5일 벌어진 6라운드에서 중국갑조리그 사상 처음으로 4패빅 무승부를 기록하며 재대국을 벌인 끝에 장웨이제가 승리를 거두며 산동에 승점 3점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대국을 앞두고 이세돌은 갑조리그 6라운드를 비롯하여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전에서 패하는 등 장웨이제에게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1승1무2패이 됐다.
▲ 장웨이제-이세돌(승)
11,12위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저장과 시안이 맞붙었다. 시안 역시 최철한을 전면에 내세워 주장전에서 저장의 장타오에게 승리를 거두여 팀이 2대2로 비겼으나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저장의 김지석은 궈위정과 대국하여 승리하며 6승째를 올렸다.
베이징과 랴오닝은 각각 꾸이저우, 충칭과 일전을 벌여 2대2로 비겼으나 주장전 승리로 각각 승점 2점을 확보했으며, 패한 꾸이저우와 충칭은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용병들의 대우조건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1승을 거둘 시에 5만 위안~7만 위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볼 때 이미 11승을 기록한 박정환은 지금까지 약 1억원 이상의 승리 수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갑조리그에서 가장 먼저 '이기면 10만 위안, 패하면 0위안'의 파격적인 조건의 관례를 만들었던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7승을 거두면서 역시 1억원 이상의 승리 수당을 수확한 것으로 예상된다.
제18라운드는 오는 10월 31일(금) 중국 각지에서 후베이VS상하이, 랴오닝VS충칭, 산동VS광시, 저장VS시안, 꾸이저우VS베이징, 다롄VS청두(뒤가 홈팀)의 대진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총 12개 팀이 서로 홈경기, 원정경기를 치러 총 22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제22라운드는 11월 25일(화)에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 50만 위안이 주어진다.
▲ 광시-산동 17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좌상쪽에 이세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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