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中왕시, 무라카와 꺾고 2연승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제6국 중일전, 왕시 승리
이영재2014-11-29 16:58:41

▲ 왕시-무라카와다이스케. 왕시가 무라카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중일전 승자는 중국의 왕시였다.
29일 오후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 9층 대국장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6국에서 중국의 왕시가 일본의 무라카와다이스케를 168수만에 백불계승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근래들어 강해진 일본의 반격이 예상됐지만, 어제(28일) 5국에서 강동윤을 꺾은 왕시는 역시 강했다. 올해 초 열린 하세배에서 이세돌을 꺾은 바 있는 무라카와였지만 오늘 대국에서는 초반 접전에서 방향착오를 범한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왕시가 무라카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게 되면서 종합 3승을 거둔 중국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반면 이치리키료 이다아쯔시에 이어 무라카와 마저 탈락하게 된 일본은 주장 이야마유타와 고노린 등 단 두명만 남게 됐다.
▲ 어제 강동윤, 오늘 무라카와를 물리치며 2연승을 거둔 중국의 왕시.

▲ 무라카와다이스케.
중일전으로 벌어진 이날 대국의 검토실에는 중국의 롄샤오를 비롯한 중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어제와 달리 미위팅은 검토실을 찾지 않았는데, 왕시의 활약으로 부산시리즈에 출전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일본과 한국 선수단이 자리했다. 한국 검토진은 강동윤 안성준 등 농심배 출전 선수와 응원차 내려온 안성준의 친형 안형준, 장건현 프로 등이 자리를 지켰고 일본은 12월1일 8국에 출전하게 되는 고노린이 검토실을 찾았다.
대국은 오후 5시까지 이어졌지만, 승부가 일찍 결정난 탓에 안성준을 포함한 한국 검토진은 4시20분, 롄샤오를 비롯한 중국 검토진은 오후4시30분에 모두 철수했다. 고노린을 위시한 일본 검토진만 남아 자리를 지켰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봤던 무라카와가 오후 4시50분 결국 항서를 썼다.
내일 벌어지는 제16회 농심배 제7국에는 한국3장으로 안성준이 출격한다. 안성준은 2009년 제1회 비씨카드배 예선에서 왕시와 한차례 만나 패한 적이 있다. 강동윤 무라카와를 연파하고 2연승을 올린 왕시의 기세가 매서운 가운데 안성준이 왕시의 3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젬에서는 내일 오후2시부터 안성준-왕시 대국을 김승재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승자는 중국의 왕시(왼쪽)였다. 초반 승부처를 짚어보며 아쉬워하는 무라카와.
▲ 어제 아쉽게 패한 강동윤(왼쪽)과 내일 왕시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출격하는 안성준.
▲ 모레 출전이 유력한 고노린(오른쪽). 안성준-왕시 승자와 맞붙게 된다.
▲ 밝은 표정의 중국 검토진. 왕시 다음 출전선수인 롄샤오(오른쪽)와 중국타이젬 혁성의 대표 이철용 씨.
▲ 대국이 끝난 후 못내 아쉬웠는지 무라카와(왼쪽)가 검토실에 내려와 일본 선수단과 함께 첫수부터 다시 복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라카와다이스케, 일본 사카이히데유키 단장, 통역으로 동행한 관서기원 강민후 프로, 일본2장 고노린.
▲ "3연승이 목표"라고 밝힌 왕시(왼쪽).
▲ 왕시-무라카와 대국을 분석하고 있는 안성준. 농
심배 본선에 첫 출전하는 안성준이 강동윤의 패배를
되갚고 부산시리즈 첫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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