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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中왕시, 고노린 꺾고 파죽의 4연승

제16회 농심배 부산시리즈, 왕시 4연승으로 중국 독주체제

이영재2014-12-01 1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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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노린-왕시(승).

왕시의 대활약으로 중국이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일본2장 고노린을 제압한 왕시가 부산에서 4연승을 달렸다.

1일 오후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 9층 대국장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중국4장 왕시가 일본2장 고노린을 꺾었다. 왕시는 농심배 부산시리즈 첫 대국이었던 5국에서 한국4장 강동윤에게 승리한 이후 무라카와다이스케, 안성준을 연파하며 농심배 통산 세번째 3연승을 달성했고, 오늘 승리로 첫 4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포석도 없이 하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왕시는 고노린의 실착을 정확하게 응징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고노린의 대마를 몰아치며 승세를 확립한 왕시는 빈틈없는 수읽기로 완승을 거뒀다.

왕시와 고노린은 이번이 농심배에서 두번째 만남. 2007년 제9회 농심배 본선4국에서도 왕시가 고노린을 상대로 승리했다. 당시 3국에 출전해 홍민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왕시는 고노린 조한승 연파하고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고노린의 패배로 일본은 이야마유타 단 한명만 남게 되었다. 3일 벌어지는 10국에서 이야마유타가 패한다면 일본은 이번에도 2라운드에서 전원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역대 최강의 진용을 꾸렸다는 일본이 개막전에서 막내 이리치키료만 승리했을 뿐 이다아쯔시, 무라카와다이스케, 고노린 등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하면서 이번 농심배도 중국이 독주하고 한국이 힘겹게 막아내는 모양새를 면치 못하게 됐다.  

왕시가 예상치 못한 4연승을 거두며 중국이 절대우위를 확립한 가운데 내일(2일) 벌어지는 제9국에는 한국1위 박정환이 등판한다. 박정환과 왕시는 이번이 첫 대결. 왕시가 5연승 문턱에서 제대로된 임자를 만난 느낌이다.

예상을 깨고 한국2장으로 먼저 출격하는 박정환이 왕시의 5연승을 저지하고 한국팀에 부산시리즈 첫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내일 오후2시부터 박정환-왕시 대국을 안형준의 부산 현지해설로 생중계한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농심배 부산시리즈를 중국의 독무대로 만들고 있는 왕시. 왕시의 대활약으로 중국2장 미위팅은 물론이고 3장 롄샤오까지도 부산에서 칼을 뽑을 일은 없어졌다.

▲ 너무 기합이 들어갔던 것일까. 왕시가 무라카와, 안성준과 대국했던 6,7국을 검토실에서 마지막까지 연구했던 고노린. 오늘 대국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 검토실 전경. 늘 대국 시작 전에 검토실을 차지하는 일본 검토진(오른쪽)과 대국 시작 후 자리를 잡는 중국 검토진(왼쪽). 하지만 한국 검토진은 없다.  

▲ 중국 검토진. 왼쪽부터 미위팅 롄샤오, 왕레이 단장.

▲ 일본 검토진. 왼쪽부터 무라카와다이스케, 통역을 담당한 관서기원 강민후 프로, 일본 사카이히데유키 단장, 이야마유타. 초반 변화를 검토 중.

▲ 일본의 최종주자 이야마유타. 부산시리즈 마지막
대국인 10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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