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日 이야마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내일 농심배 부산시리즈 최종10국 출전 앞둔 이야마유타 인터뷰
이영재2014-12-02 18:37:05
▲ 박정환(승)-왕시 대국이 끝난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오른쪽).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일본 팀을 반드시 최종라운드에 진출시키겠다."(이야마유타)
역대 최강의 진용을 꾸렸다던 일본이 이번 제16회 농심배에서도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했다. 개막전에 출전했던 일본의 17세 '세계신인왕' 이치리키료만 승리를 거뒀을 뿐, 이다아쯔시 무라카와다이스케 고노린 등 일본의 허리층이 단 한판도 건지지 못하고 패퇴했다.
'혹시나' 했던 기대감이 '역시나'가 되고만 순간, 그러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강한 전의가 느껴진다. 일본의 최종주자가 바로 7대 기전 중 6개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유타(25)이기 때문이다.
강동윤과 왕시의 농심배 부산시리즈 첫 대국이었던 제5국이 벌어지고 있을 때, 이야마유타는 일본바둑 역사상 유래가 없는 '7관왕'에 도전하고 있었다. 무대는 제53기 일본십단전 8강, 상대는 한국 바둑팬들에게도 이름이 익숙한 55세의 노장 고바야시사토루였다.
누가 봐도 이야마유타의 우세가 점쳐지는 이 승부는 고바야시사토루의 반집승으로 끝났다. '7관왕 등극'을 후일로 기약한 이야마유타는 다음날 바로 부산으로 날아왔고, 이때부터 초점을 농심배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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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6회 농심배 부산시리즈 검토실에 출석부가 있다면, 기자단을 제외하고 일본 선수단이 단연 개근상감이다. 자국 선수의 시합이 없는 날에도 늘 제일 먼저 검토실에 자리를 잡았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첫수부터 다시 꼼꼼하게 연구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일본의 6관왕 이야마유타가 있었다.
다음은 내일(3일) 벌어지는 농심배 부산시리즈 마지막 대국인 제10국에 출전하는 이야마유타와의 일문일답.
내일 맞붙게 되는 박정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실력은 아주 강하다. 빈틈없는 바둑을 구사한다.
일본의 주장으로서 내일 대국에 임하는 소감은?
박정환은 아주 강한 상대지만 내일 대국에서 내 바둑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일본 팀을 최종라운드에 진출시킬 것이다.
이번 농심배 목표가 있다면?
그 동안 최종 3라운드는 늘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되었다. 최선을 다해서 이번 농심배는 더욱 치열하고 재미있는 승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본은 지난 3년 동안 3차전에 단 한명도 진출하지 못하고 부산에서 전원 탈락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역대 최강의 최종주자 이야마유타가 내일 박정환과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내일 오후2시부터 농심배 부산시리즈의 마지막 결전, 박정환-이야마유타 대국을 김정현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 검토실에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일본 검토진. 왼쪽부터 무라카와다이스케, 고노린, 통역으로 수고한 관서기원 강민후 프로, 일본 사카이히데유키 단장, 이야마유타.
▲ '6관왕' 이야마유타가 일본 주장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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