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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김지석, '한판 더 이기는 게 목표!'

춘란배 4강전 진출 김지석

진재호 이영재2014-12-25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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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이 8강전 직후 4강 추첨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배 우승, LG배 결승진출, 춘란배 4강 진출. 김지석은 요즘 끝간데 모를 정도의 상승세다. 이번 춘란배 크리스마스 한중전이 비록 4강에 중국 3명, 한국 1명으로 낙착되었지만, 남은 한국의 주인공이 파죽지세 김지석이기에 든든하다.

이번 8강전에서 작년 몽백합배 우승자이자 8강 진출자 가운데 가장 어린 미위팅(18)에 낙승을 거두었다. 김지석은 대국 후에도 그렇게 들뜬 표정은 아니었는데, 어차피 허페이로 넘어 올 때 결승진출이 목표였기 때문이리라. 그 보다는 오히려 막판에 약간 수읽기가 삐끗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조금 더 길어지게 된 것이 맘에 걸리는 듯했다. 간단한 일문일답.

오늘 바둑이 어땠나?
처음에 낯선 포석이어서 만만치 않았던 것 같은데 상대가 잘못 두어서 제법 많이 좋게 되었다. 나중에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막판에 좀 실수를 하여 바둑내용이 좀 나빠졌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미위팅과는 처음 두어보았는데, 직접 두어보니 어떻던가?
기보로 많이 보고 준비는 많이 했다. 다만 상대가 빨리 두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니 더더욱 속기로 두었던 것 같다. 워낙 빨리 두다보니 좀 경솔한 면도 있는 것 같다.

점심때도 식사를 제대로 못하던데, 지금은 어떤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몸이 아픈 것은 아니고 속이 좀 안 좋았다. 어제 햄버거를 먹었는데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

4강 상대가 구리다. 다른 상대였으면 좋겠는가?
어떤 상대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다 똑같다.(김지석은 구리와의 전적이 3승5패이며 최근 1패를 안았고, 그 이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한 번더 이기면 세계대회 결승을 3개나 올라가는 셈인데?
특별히 의식은 하지 않았다. 내 바둑을 그대로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일단 내일 충분히 쉬고 4강전을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요즘 바둑이 거침없다 싶은데 요즘 바둑에서 달라진 것이 있는가?
이번엔 상대가 너무 빨리 두어서 그랬다. 점심시간 때 1시간 넘게 차이가 났다. (삼성화재배 LG배에서도 죽 그래왔다고 하자) 글쎄, 올해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데 최근에 좀 성적이 신통찮아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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