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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하이라이트/중국최강을 압도한 '괴동'의 힘!

LG배 8강전 하이라이트 ①

tygem2003-10-29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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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1·2회전에서 하네 나오키와 조훈현을 단명국으로 꺾는 괴력을 과시했던 목진석의 해머펀치가 이번에는 중국최강 왕레이를 KO시켰다.
왕레이 8단과의 네 번째 대결만에 첫 승리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는 목진석. 특히 초반 우상귀에서 거세게 단숨에 대세를 휘어잡는 막강 파워는 인상적이었다.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목진석 7단(한국) ●왕레이(王磊) 8단(중국)
(2003. 10. 28, 196수 끝, 백 불계승)



장면(가시고기를 삼킨 왕레이)

최초의 승부처가 된 우변 접전.
백7로 치받자 왕레이 8단은 흑8로 △ 한점을 끊어잡았는데, 이 것이 과수였다.

백9로 응수를 물은 다음 백11로 양걸침하자 백A로 되끊는 뒷맛 때문에 문득 흑의 행마가 궁색해진 것이다.

이후 백△는 두고두고 가시고기 역할을 하는데….



실전진행1(백, 성공)


흑1에 백2·4가 준비된 수. 이윽고 백6·8로 끊고 늘자 어느새 중앙이 완벽하게 봉쇄되어 백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렇게 되고 보니 백△들이 오히려 적절한 미끼가 된 형국.



참고도1(흑, 소탐대실)


흑은 다음 행마가 고민스럽다.
가령 흑1로 잡는 것은 백2를 선수로 당해 소탐대실. 백4를 당하는 날이면 흑●가 근거없이 시달려 몹시 피곤하다.

백이 우상쪽을 적당히 공격하다 A에 손을 돌리는 날이면 우변마저 양분되어 흑은 완전히 대세를 그르친 꼴이다.



실전진행2(백의 페이스로)


흑은 고심 끝에 흑1로 돌아섰으나, 백2로 되잡히고 보니 흑은 한 마디로 한 것이 없다. 흑3이 불가피할 때 백4로 선제공격에 나서 백이 기분좋은 흐름이 되었다.

이후 목진석 7단은 우상 흑에 맹공을 퍼부어 승세를 장악했다.



참고도2(유창혁의 대안)


유창혁 9단이 제시한 대안.
한 점을 끊어잡은 수로는 흑1·3으로 처리하는 것이 두터웠다. 우변 백을 서서히 공격하며 실속을 챙겨나갔으면 흑이 괜찮은 흐름이었다.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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