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LG배 8강전 하이라이트 ②
지난번 이세돌이 우승하는데 발판 역할을 했던 조한승, 이번에는 보란 듯 격침시키며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쎈돌'의 강공을 멋지게 맞받아쳐 오히려 승기를 휘어잡는 장면은 이번 8강전 시리즈의 압권이었다.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조한승 6단(한국) ●이세돌 9단(한국) (2003. 10. 28, 126수 끝, 백 불계승)
장면(조한승의 묘수) 흑1로 씌우자 일견 백이 답답해보이는 모습. 그래서 흑이 기선을 잡는가 했는데, 여기서 조한승의 통렬한 역습이 터진다.
백2·4로 붙이고 끊은 것이 회심의 맥점! '쎈돌'을 무너뜨린 이 맥점은 '올해의 묘수' 후보로 꼽힐 만한 묘기였다.
그러나 이 패는 백의 부담이 너무 커 섣불리 결행할 수 없다. 흑이 패를 해소하는 날이면 백○들은 물론 △들까지 위험하지 않은가.
이 패는 백의 부담이 한결 작다는 점에서 참고도1과 큰 차이가 난다.
이로써 몰리던 백이 사통오달하면서 오히려 흑●들이 폐석으로 전락해 조6단은 일거에 승세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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