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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2-0, 박정환 국수 등극에 단1승!

이어지는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은 오는 12일에 속개

이영재2015-01-09 1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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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자 박정환이 파죽지세로 2연승을 거뒀다.
생애 첫 국수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도전자 박정환이 또 이겼다. 3연패를 달성했던 국수 조한승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9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이 조한승에게 흑으로 3집반승을 거두고 스코어를 2-0으로 만들며 국수전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오전10시 대국 개시 후 8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끝에 이번에도 승자는 최강 도전자 박정환이었다.

초반은 선공에 나선 국수 조한승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별 소득 없이 공격이 끝나자 도전자 박정환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좌변과 중앙 흑을 연결시키며 걱정거리가 없어진 박정환이 하변과 중앙 백을 양분하면서 역공을 시작했고, 흐름이 한순간에 흑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바꿔치기가 속출하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지만, 박정환이 하변과 중앙 대마를 살려주는 댓가로 좌상귀 백을 포획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0-2로 끌려가게 된 국수 조한승은 이제 단 한판이라도 패한다면 국수 타이틀을 도전자 박정환에게 빼앗기게 된다. 전통의 국수 타이틀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은 오는 12일(월) 오전10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오늘 대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와 현장 사진은 아래 속보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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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자 박정환-국수 조한승.

도전자 박정환이 파죽지세로 밀어붙일 것인가, 국수 조한승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 것인가. 국수전 도전5번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제2국이 도전자 박정환의 흑으로 시작됐다.

9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이 시작됐다. 지난 6일 전남 순천 승주CC에서 벌어진 제1국에서 도전자 박정환이 승리를 거둬 현재 스코어는 도전자 박정환의 1-0 리드. 국수 조한승이 2국 마저 내주게 된다면 0-2로 벼랑 끝에 몰려 사실상 국수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진다. 배수의 진을 치고 맞서는 조한승이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조한승과 박정환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4승2패. 2006년 첫 대결에서 조한승이 승리한 후 6년 만에 벌인 2012년 두번째 대결까지 조한승이 2연승을 거뒀으나 작년에 3차례 맞붙어 모두 박정환이 승리했고, 지난 6일 벌어진 국수전 도전1국에서도 박정환이 승리해 조한승에게 4연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국수 타이틀은 조한승이 2011년부터 3연패 중이다. 작년 57기 국수전 도전기에서는 강력한 도전자 이세돌을 3-1로 돌려세우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여류국수전과 함께 유일하게 3시간짜리 바둑을 고수하는 국수전은 프로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제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11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지난 1국에서 흑으로 출발한 국수 조한승이 먼저 전투를 걸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오늘 2국에서 흑 차례가 된 도전자 박정환이 도발적인 행마를 선보이고 있다. 하변을 잠시 보류한 채 좌상 백을 압박하던 박정환이 흑1과 백2의 교환을 해두고 다시 흑3으로 하변 한점을 살렸다.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11시25분)
조한승이 하변 흑 두점을 무겁게 만들 요량으로 백4에 들여다보자 박정환이 흑5로 좌하귀에 붙여서 응수타진한 장면. 백의 응수 여하에 따라 좌하귀에 뒷 맛을 남기거나 혹은 백이 4로 들여다본 수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전략.



오전11시5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조한승의 선택은 백1의 마늘모였다. 귀에 약간의 뒷맛이 남더라도 하변 흑에 대한 공격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의미. 박정환이 흑2로 연결하자 조한승이 백3,5 특유의 유장한 행마로 하변 흑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오후12시)
박정환이 흑6으로 탈출을 시도하자 조한승이 백7로 머리를 붙여 봉쇄했다. 흑은 8로 한칸 뛰어 중앙 탈출과 좌변 돌파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 도전자 박정환이 우상귀 화점에 착수하며 제2국
의 시작을 알렸다.

▲ 국수 조한승은 좌상귀 화점으로 맞대응.

오후2시05분 현재 하이라이트3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박정환이 흑1로 치중한 수가 오전대국의 마지막 수. 오후2시 오후대국이 재개되자 조한승이 백2로 응수했다.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오후2시30분)
좌변 접전이 일단락 됐다. 갈라졌던 좌변과 중앙 흑 돌을 좋은 자세로 연결한 박정환이 득점을 올린 모습. 초반은 국수 조한승의 공격과 도전자 박정환의 타개 공방이었다면 중반전은 타개에 성공한 박정환의 역공이다. 박정환이 흑1로 밀어간 장면. 

▲ 14개월 연속 한국1위를 수성한 최강 도전자 박정환.

▲ 최철한 이세돌 등 강력한 도전자들을 각각 3-0, 3-1로 돌려세우며 국수전 3연패를 달성한 조한승.

오후3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4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
수읽기 대결이 시작됐다. 박정환이 흑1로 끊자 조한승이 상변을 움직이기 전에 먼저 백2로 중앙의 요처를 선점한 장면. 이곳 전투가 이 바둑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국수 조한승(백)-도전자 박정환.(오후3시40분)
상전벽해 대변화가 일어났다. 박정환이 흑3에 응수하며 하변 백 돌을 가두자 조한승이 백4로 단수쳐 상변을 돌파했다. 그러자 도전자 박정환이 흑5에 젖혀 하변 백 대마 전체를 공격한 것은 기세의 진행. 조한승은 내친걸음이라는 듯 백6으로 빵때림 했다. 하변 백 대마가 이대로 잡힌 상황이라면 흑이 우세한 국면.

※오늘 대국의 전체기보는 뉴스 하단 오른쪽 기보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오후1시 점심시간 시작
▲ 제한시간 3시간인 국수전은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을 갖는다. 오전대국의 진행상황.

▲ 기록자가 기보(오른쪽)와 제한시간사용기록표를 함께 작성한다. 제한시간사용기록표란 모든 수의 생각시간을 기입한 표로 관전기 등의 좋은 재료가 된다. 오전대국 최대 장고 수는 국수 조한승이 백36으로 붙여간 수로 12분25초를 소비했다.(하이라이트2 두번째 기보에서 백7로 붙인 수)   

▲ 오후대국이 재개되었다.

▲ 국수 조한승이 점심시간 동안 생각을 충분히 정
리한듯 오후대국 시작과 동시에 바로 착점했다.

▲ 반상을 응시하는 도전자 박정환.

▲ 조한승도 중반 접전지 좌변을 매서운 눈길로 바
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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