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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애투배]

추쥔, 세계대회 우승 눈 앞

제2회 바이링배 결승5번기 추쥔, 커제에 2-1 리드

이영재2015-01-11 18: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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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쥔이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마왕' 추쥔이 드디어 세계정상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2위까지 치솟았던 커제의 기세보다 추쥔의 꾸준함이 더 빛을 발하고 있다.

11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벌어진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추쥔이 커제를 상대로 16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오늘 대국에서 추쥔은 초반 좌하귀 접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정석 진행 과정에서 커제의 실수를 정확히 응징하며 중앙에 철벽을 구축한 것. 이후 주변 배석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변과 좌상 접전에서 커제의 돌을 몰아친 추쥔은 수읽기 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세를 구축했다.

비세를 의식한 커제가 중앙에서 최후의 승부수를 날렸지만 추쥔의 정확한 응수에 막히면서 대마가 모두 잡혀 결국 162수 만에 투석했다.

이로써 제2회 바이링배 결승5번기 중간 전적은 추쥔 기준 2-1이 됐다. 당초 커제가 결승 1국에서 선승을 거뒀을 때까지만 해도 최근 기세가 좋은 커제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뚝심의 추쥔이 2국에서 반집을 남기며 반격에 성공한 후 오늘 대국까지 연거푸 승리하며 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이번 바이링배는 한국이 8강에 5명을 올려놓으며 우승컵 탈환의 기대가 높았지만, 4강전 3번기에서 한국1위 박정환이 커제에게 0-2로 완패를 당한데 이어 안국현 마저 추쥔에게 1-2로 역전패 당하면서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중국기사간 결승전을 지켜보게 됐다.

바이링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40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이다.

▲ 추쥔(승)-커제.

▲ 추쥔(오른쪽)이 국후 공개해설장에 나와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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