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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애투배]

커제의 반격, 최종국에서 보자!

바이링배 결승4국 거제의 승리-2:2로 동률

김경동(金敬東)2015-01-13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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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의 반격! 바이링배를 최종국으로 이끈 커제.


커제의 반격으로 승부는 원점!

커제의 반격으로 바이링배 우승컵의 향방은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13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리조트에서 벌어진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 결승4국에서 커제가 치우쥔을 상대로 20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2가 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바이링배 결승전을 앞두고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1대1로 팽팽하게 맞서있으나 지난해 커제의 상승세가 워낙 돋보여 중국바둑계에서는 커제의 우세를 점쳤다. 특히, 첫 대국에서 커제가 승리를 거두자 모두가 커제가 순소롭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승2,3국에서 치우쥔이 연승을 거두면서 형세는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또다시 결승4국에서 배수진을 친 커제가 반격에 나서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섰다.

결국 최종국을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3승3패로 여전히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커제는 랭킹6위, 치우쥔은 랭킹11위에 올라있으며, 치우쥔이 15살 더 많다. 중국기사끼리 둔 세계대회 결승전 가운데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결이다.

커제(97년생)는 한 달전에 탕웨이싱을 누르고 아함동산배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4중국갑조리그에서 12연승을 기록하며 다승상, 연승상을 휩쓸었다.

▲ 커제-추쥔

상하이출신으로 82년생인 치우쥔은 현재 중국갑조리그 상하이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의 별명은 마왕(魔王)이 아닌 마왕(磨王)이다. 항상 기예를 갈고 닦으며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바둑판이 있고 손에는 아이패드가 있어 언제 어디서든지 기보를 볼 수 있다.

치우쥔에게 이번 세계바둑대회 결승무대는 세 번째이지만 마지막 고개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2009년 12월 제14회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동료기사인 쿵제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2011년 8월 제24회 후지쯔배 준결승전에서 장웨이제를 누르고 결승전에 오르면서 중국바둑사상 31번째 9단이 됐으나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 박정환에게 패해 다시한번 세계대회 우승을 꿈은 좌절됐다.

세계대회 첫 결승무대를 밟은 16세 신예의 패기와 31세 노장의 노련미가 펼치는 맞대결은 오는 14일 오전10시 반에 이어질 예정이다.

바이링배는 중국위기협회, 꾸이저우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꾸이저우 바이링그룹이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40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이다. 제1회 대회때는 저우루이양이 천야오예를 3대0으로 누르고 초대 챔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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